파라노이드 파크

파라노이드 파크 ㅣ 내인생의책 푸른봄 문학 (돌멩이 문고) 11
블레이크 넬슨 지음, 위문숙 옮김 / 내인생의책 / 2011년 9월

왠지 제목이 똑같다고 생각했었는데, 바로 파라노이드 파크의 원작소설이라고 하네요.
무엇보다도 영상이 수려했던 영화라는 기억이 나네요.
조금은 몽환적인 화면들...
누구나 비밀이 하나씩 있지만 아무에게도 말할 수 없는... 또한 잊을수도 없는...
과연 파라노이드 파크에서는 무슨 일이 일어났던 걸까요?
아이가 어른이 된다는 것은 그야말로 또 다른 세상으로 나아가는 것과 같잖아요.
마치 새가 되기 위해서 자신을 감싸고 있는 껍질을 깨야되는 것처럼 말이죠.
누구나 청소년기에는 방황하죠. 혼돈과 성숙.
어쩌면 그런 고뇌와 아픔을 통해서 성장해가는 것 같아요.
파라노이드 파크는 불법적이고 부랑자들이 많기 때문에 평범한 십대가 가기에는 좋지 않은 곳이죠.
어느 날 그곳에서 살인사건이 벌어지고 그 사실을 알고 있는 소년은 경찰에게 알리기도 또한 아버지에게 알리기도 힘들고, 혼자만의 고민에 빠지게 되죠.
어떤 선택을 하는 것이 가장 현명한 방법일까?
해답을 찾지 못하고 계속 부담감만 쌓이고.. 특히 경찰들이 학교로 찾아와서 보드매니아들에게 이것저것 물어볼 때는 그 긴장이 더하죠.
그런 압박감을 과연 어떻게 견딜 수 있을까요? 소년이...
하지만 언제나 결정의 순간은 찾아오죠.
과연 그는 어떤 결정을 했을까요?
그냥 평범한 일생을 살고 있던 소년에게 벌어진 엄청난 일들.
인생은 때로는 우리들을 아주 예측할 수 없는 곳으로 보내기도 하죠.
그 곳에서 길을 잃지 않고 바른 길을 갈 수 있을까요?
감당할 수 없는 비밀을 간직한 불안한 마음이 그대로 전해지는 것 같아요.
무엇이 우리들을 구원해줄 수 있을까...
(이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무료로 제공 받아서 작성한 서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