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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이 낯선 당신에게
우베 뵈쉐마이어 지음, 박미화 옮김 / 서돌 / 2011년 10월
평점 :
절판
행복이란 뭘까요?
사전적인 의미로는 幸福. 복된 좋은 운수. 생활에서 충분한 만족과 기쁨을 느끼어 흐뭇함. 또는 그러한 상태라고 하네요.
누구나 살면서 행복을 느끼고 찾으려고 하지만 정작 자신이 행복하다고 느끼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요?
특이한 것은 우리가 행복하지 않을거라고 생각하는 가난한 나라의 사람들이 행복 지수가 더 높다는 거에요.
그것은 어쩌면 그동안 우리들이 생각했던, 돈이 많다거나 꼭 성공을 해야만 행복한 것은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는 것은 아닐까요?
지금까지 우리가 행복하지 못한 것은 스스로의 행복을 찾기보다는 잡지 못할 남의 행복만을 쫓았기 때문이 아닐까 싶기도 해요.
옛날에 읽었던 동화책 속에 파랑새를 찾아가는 남매의 이야기가 나오잖아요.
세상의 끝까지 파랑새를 찾아갔지만 결국 찾지 못하고 집으로 돌아오는데, 바로 그 집에 자신들이 키우던 새가 바로 파랑새였다는 것은 많은 것을 의미하는 것 같아요.
어쩌면 우리들도 그들처럼 행복을 찾아다니고 있지만 정작 자신이 가지고 있는 행복을 보지 못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요?
인생에 정답이 있을까요?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 걸까요?
함부르크에 세워진 "인생의 학교"
그 곳에서 하루에 하나의 주제로 이루어진 강연.
우리들의 인생과 사랑과 행복...
인생을 살면서 우리들은 수없이 많은 질문을 하게 되죠.
그러나 질문을 하면 할수록 점점 더 알 수 없는 미로에 빠지는 것 같은 기분.
이 책을 통해서 조금이나마 그 미로를 헤쳐나올 수 있는 단서를 찾을 수 있을까요?
행복이 낯선 당신이라는 말이 마음에 와 닿는 것 같아요.
그동안 행복이라는 단어를 잘 하지 못하고 살아온 것 같아요.
그만큼 행복하다고 생각하지 못했다는 말이겠죠.
행복을 원하지만 왜 행복을 찾지 못할까?
사랑하고 싶은데 왜 사랑을 찾지 못할까?
사실 그동안 우리들은 잘못된 행복이나 사랑을 찾아 헤매고 있었던 것은 아닐까요?
행복이 무엇인지 모르면서, 사랑이 무엇이 모르면서, 단지 그것을 원하고 찾고 싶어 이리저리 뛰어다니기는 했지만 정작 보지는 못하는 것처럼 말이죠.
인생에 가장 소중한 보물이 무엇일까요?
그 보물을 찾아 떠나는 여행.
그 여행을 통해서 그동안 잊고 있었던 것에 대해서 다시 한 번 생각해 볼 시간을 갖게 되는 것 같아요.
어떻게 사는 것이 잘 사는 것인지... 행복은 어떻게 찾을 수 있는지...
(이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무료로 제공 받아서 작성한 서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