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된 후 15년 - 부모, 아이의 마음을 열다
박경남 지음 / 북씽크 / 2011년 9월
평점 :
절판


부모가 된다는 것은 어쩌면 큰 축복일지도 모르지만 때로는 부모가 된다는 것이 그리 유쾌하지 않을 때도 있는 것 같아요.
남자와 여자가 서로 사랑해서 결혼하고 아이를 낳고 가정을 꾸린다는 것이 어쩌면 아주 평범한 삶인 것 같지만 요즘은 그런 평범한 삶조차도 쉽지 않은 것 같아요.
누군가를 사랑한다는 것조차 자신의 인연을 만난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말이죠.
누군가는 쉽게 만나서 쉽게 결혼하는 것 같은데, 이런 일들이 누군가에게는 그 무엇보다 힘들 수 있다는 것.
그리고 또한 결혼을 하고 누구나 아이를 가질 수 있는 것도 아니잖아요.
그저 당연하게 생각했던 것이 당연한 것이 아닌 특별한 것이 될 때...
부모가 된다는 것은 또 다른 의미에서 본다면 새로운 인생이 펼쳐지는 거잖아요.
사랑하고 돌보고 지켜야 할 아이가 있다는 것.
그것은 지금보다 더 많은 책임감을 가지게 하지만 웃는 아이의 모습을 보면 힘든 것도 눈녹듯이 사라지는 것은 정말 신기하죠.
곤히 잠든 아이의 모습은 정말이지 천사의 모습 그대로 아니겠어요.
그 어떤 말로도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말이죠.
그런데 정작 우리들은 아이들을 무척 사랑하고 잘 성장하기를 바라지만 그런 관심이 때로는 아이들에게 잘못된 영향을 줄 수도 있다는 것을 잊을 때가 있는 것 같아요.
누구나 처음에는 서툴 수 밖에 없잖아요.
열심히 하려고 하는데 그게 잘 안 될 때...
부모가 된 후 15년.
그 15년 동안 아이들과 함께 웃고 울면서 경험했던 수많은 시간과 추억들.
사실 그런 것들은 어떻게 표현할 수가 없을 것 같아요.
자칫 부모들은 아이가 자신의 소유인 것처럼 자신이 하지 못했던 것을 아이들을 통해서 하고 싶어하는 경향이 많은 것 같은데, 아이를 하나의 인격체로 보고 아이가 하고 싶은 것을 하도록 지켜봐주고, 재능을 찾아내고 한 문제를 더 맞혀 1등을 하는 것보다 아이가 진정으로 행복해하는 것이 무엇인지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함께 이야기하는 것이 얼마나 소중한지 다시 한 번 생각해보게 하는 것 같아요.
완벽한 부모가 아니라 좋은 부모가 되는 것.
아이는 부모의 거울이라는 말도 있잖아요.
아이에게 무엇을 강요하기 전에 스스로 그렇게 행동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
건강하고 행복한 가정을 꾸리는 비결을 찾을 수 있을까요?
아이가 행복해지는 방법. 좋은 부모가 되는 방법.
(이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무료로 제공 받아서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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