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

당신의 이름은 사랑 - 톤즈의 돈 보스코 이태석 신부의 강론 모음집
이태석 지음, 한국천주교살레시오회 정리 / 다른우리 / 2011년 7월

책으로 읽기 전에 영화로 "울지마 톤즈"를 보았어요.
세상에서 제일 가난한 곳.
그 곳에서 사랑을 펼치는 이태석 신부를 보고 많은 감동을 받았어요.
지금 이 순간에도 세상에는 전쟁이 끊이지 않고 일어나고 있고, 전쟁으로 부모님을 잃고 고아가 되는 아이들, 굶주린 사람들이 있는 곳.
어쩌면 편안한 삶을 살 수도 있었지만 스스로 가장 낮은 곳을 찾아간 이태석 신부.
그는 과연 그 곳에서 무엇을 보았을까요?
세상에서 제일 가난한 사람들에게서 하나님의 모습을 보았을까요?
매 순간 죽음이 지배하는 곳.
의사가 되어 멋지게 살 수도 있었을 텐데, 정말이지 인술이 무엇인지, 사랑이 무엇인지 보여준 것 같아요.
지금 비록 우리 곁을 떠나기는 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우리들의 마음 속에 존재하고 있는 것 같아요.
그가 베풀었던 사랑...
아프리카의 남부 수단.
오랜 내전으로 인해서 모든 것이 황폐해진 그 곳.
희망조차 없었던 그 곳에 희망이라는 작은 씨앗을 뿌리고 그 씨앗이 자라 아름다운 꽃이 될 수 있도록 영양분을 주었던 사람.
이태석 신부의 사진만으로도 기뻐하고 진심으로 그리워했던 사람들.
예수님이 하신 말씀.
가장 보잘 것 없는 사람에게 해 주는 것이 내게 해 주는 것과 같다.
전쟁의 폐허 속에서 아이들에게 학교를 만들어 교육을 하고, 음악을 통해 마음을 치유하고 의사로서 몸의 병을 고쳐 준 신부님.
절망과 불행의 그림자만 있던 아이들에게 희망과 사랑을 전해준 사람.
진정한 사랑이라는 것이 무엇인지를 몸소 보여준 것 같아요.
행복이라는 것은 어쩌면 더 많이 가지는 것이 아니라 더 많은 것을 나누고 베푸는 것이라는 것을 말이죠.
세상이 변하지 않을 것처럼 보이지만 한 사람의 사랑이 이토록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고 기적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은 바로 우리들의 마음 속에 선한 마음이 있기 때문이겠죠.
이태석 신부뿐만 아니라 우리 주위를 둘러보면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서 기꺼이 자신이 가진 것을 내어놓고 봉사하는 천사와 같은 분들을 많이 보게 되잖아요.
지금 우리들도 몸과 마음이 병들어 가는 사람들이 많죠.
책을 읽으면서 마음에 잔잔한 감동의 물결이 밀려와 나쁜 마음들이 조금씩 치유가 되는 것 같아요.
더 이상 모든 사람들이 울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이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무료로 제공 받아서 작성한 서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