팽이. 둥글고 짧은 나무의 한쪽 끝을 뾰족하게 깎아서 쇠구슬 따위의 심을 박아 만든 아이들의 장난감. 이 장난감을 채로 치거나 끈을 몸통에 감았다가 끈을 잡아당겨 돌리면서 놀죠. 예전에만 해도 주로 아이들과 함께 팽이를 돌리면서 놀았는데 요즘은 팽이를 가지고 노는 아이들이 잘 보이지 않더라구요. 다들 혼자 집 안에 틀어박혀서 컴퓨터 게임만을 하죠. 아~ 그런데 나무로 만든 팽이는 아니지만 이상한 팽이를 가지고 놀던데 그것이 바로 아이들이 좋아하는 탑블레이드 팽이네요. 이 탑블레이드 팽이의 신화를 만든 장본인. 이제는 한류라는 말이 그리 낯설지 않죠? 전세계 사람들이 열광하는 그 한류 중에 바로 이 상품이 있다는 것. 아무도 대수롭지 않게 보았던 팽이를 가지고 또 다른 문화상품으로 만들어낸 그 저력은 어디에서 나온 걸까요? 아이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면서 매출이 1조원을 기록했다고 하는데, 그가 말하는 문화콘텐츠는 무엇일까요? 정말이지 이제는 아이디어 하나로 전 세계를 열광시킬 수도 있고 성공할 수도 있는 거 아니겠어요. 어떻게 하면 그런 생각을 할 수 있는지, 또한 포기하지 않고 꿈을 이룰 수 있는지.. 단순히 장난감을 사업으로만 보지 않고 모든 것은 인간에 대한 생각에서 비롯되고 인간의 마음에 호소해야 한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 같아요. 이 외에도 그가 만든 히트상품은 거미 문어 끈끈이, 팝콘 등도 있다고 해요. 팽이에서 과학을 찾아 낸 것은 단순히 문화 콘텐츠라는 것이 바로 창조적이고 과학적이라는 것을 보여주는 거겠죠. 특히 장난감은 어른들이 만들지만 아이들의 마음을 읽어야 한다는 것. 즉, 놀고 싶어하는아이들의 마음과 소통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말하죠. 그리고 또한 쉽게 이루어지는 것은 아무 것도 없듯이 힘들고 어려워도 포기하지 말고 끝까지 노력해야 한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 같아요. 또한 세상에 수많은 장난감들이 있지만 사실 성공하는 장난감과 실패하는 장난감. 그 둘을 구별하는 것은 바로 아주 작은 사소한 차이라는 것. 사업가이기는 하지만 단순히 돈만 버는 사업가가 아니라 항상 창조적인 것을 만들어내는 사람으로 남고 싶다는 말. 어쩌면 우리들은 장난감 대통령의 또 다른 히트 상품을 다시 한 번 만날 수 있을 것 같기도 해요. 아니 또 다른 제 2의 대통령이 나오지 않을까요? (이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무료로 제공 받아서 작성한 서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