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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가의 전인적 공부법 - 조선 오백년 집권의 비밀
도현신 지음 / 미다스북스 / 2011년 9월
평점 :
품절
공부에 왕도가 없다고 하던가요?
요즘의 교육은 너무나 경쟁만 부추기는 것 같아요.
꼭 1등을 해야 하는 건가요?
틀에 짜여진 공부만 해야 하는 걸까요?
자신의 적성에 맞는 자신이 잘하는 것을 해서 성공할 수 있는 사회.
사실 누구를 밟고 일어서야 하는 경쟁보다는 오히려 다른 사람들과 협력해서 세상을 살아가는 법을 배워야 하지 않을까요?
그동안 시대에 뒤떨어진 고리타분한 교육방법으로 생각되었던 옛날 교육 방식들.
그런 교육이 최근에 다시 뜨고 있다는 것을 보면 무언가 잘못되거나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어서겠죠.
특히나 왕족이라고 하면 그 교육이 특별할 수 밖에 없을 것 같아요.
왕족은 하늘이 정해준다고 하던데, 사실 태어나는 것보다 만들어지는 것이 아닐까 싶네요.
사람은 살아온 환경이 중요하지 않겠어요.
일류대학에 들어가는 것. 공부를 오로지 좋은 대학에 들어가고 좋은 직장을 가지는 것으로 변질되어서는 안되겠죠.
조선의 위대한 성군들은 그 자신보다 백성들을 먼저 생각했잖아요.
그런데 지금 우리나라에서 사회 지도층에 있는 사람들이 자신들의 의무를 다하고 있는 걸까요?
사람이 사람다워야지 사람이지 않겠어요.
단순히 영어 단어 하나 더 알고, 수학문제 하나 더 풀 수 있다고 훌륭한 사람은 아니잖아요.
그런데 어떻게 지금 우리의 교육은 1등을 해야만 훌륭한 사람이 될 수 있다고 말하고 있는 걸까요?
위대한 성군이 세종이나 정조, 성종들을 배출한 조선 왕가의 교육법. 지덕체.
먼저 왕이 되기 위한 교육으로 서연이 있어 태어남과 동시에 학문과 예절과 운동을 배우죠.
그리고 왕이 된 이후에도 경연이라고 해서 현명한 왕이 되기 위한 교육을 받게 되죠.
또한 왕족으로서 받는 교육도 있는데, 여기에는 종친의 폐해를 막기 위한 뜻이 있더라구요.
명사들의 어록들이 참 많은데, 역대 왕들이 남긴 명언들이나 어록을 보면서 잠시나마 그들의 생각을 느낄 수 있었던 것 같아요.
물론 성군이 있기도 했지만 폭군도 있었죠.
하지만 중요한 것은 왕이라고 해서 특별한 것이 아니라 교육을 통해서 사람이 되어가는 거죠.
왕이기 이전에 한 명의 사람으로 가르치는 특별한 왕가의 전인적 공부법.
지금 우리들에게 많은 것을 시사해주지 않나 싶네요.
(이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무료로 제공 받아서 작성한 서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