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의 제국 1
우영수 지음 / 판테온하우스 / 2011년 9월
평점 :
절판


책 중에서도 역사책, 그 중에서도 소설이지만 가장 많이 읽은 책은 바로 삼국지에요.
위,촉,오의 세 나라가 펼치는 이야기는 전쟁과 사랑과 음모와 배신 등.
바로 우리 인간사의 모든 것을 보여주고 있으며 또한 세상을 살아가는 데 필요한 지혜를 담고 있는 처세술이기도 하죠.
그런데 이런 삼국시대가 중국이 아닌 우리나라에도 있었다는 건 누구나 역사를 통해서 알고 있죠.
고구려, 백제, 신라.
역사적으로 보면 가장 나중에 국가로 성장하고 삼국 중에서 가장 힘이 없었던 신라가 결국은 삼국을 통일하게 되는 것을 보면 세상에 흥망이란 누구도 예측할 수 없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런데 우리들은 지금 우리의 역사이지만 그 역사를 제대로 알고 있는지 모르겠어요.
고구려를 자신들의 변방이나 속국이라고 생각하는 것.
또는 백제를 자신들의 변방이나 속국이라고 생각하는 것.
그것이 아니라는 것을 우리들은 알지만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까요?
특히나 백제에 대해서는 우리들이 잘못 알고 있는 것들이 많은 것 같아요.
의자왕과 삼천궁녀가 백제의 패망의 원인이라고 알고 있고, 그렇게 방탕한 생활을 한 왕이라면 당연히 망국의 왕이 될 수 밖에 없지 않을까 당연시 여기기도 하지만 역사를 제대로 본다면 그것이 결코 진실일 수 없다는 것을 알 수 있을거에요.
백제는 BC18에 건국되어 660년까지 멸망할 때까지 한반도의 중부와 남서부를 거점으로 활발한 해상무역을 통해 중국, 일본과 교류하고 큰 영향을 미치죠.
과연 백제 멸망의 비밀은 뭘까요?
정말이지 삼천궁녀가 정확한 수치일까요?
우리들이 알고 있는 의자왕의 모습이 역사적으로 왜곡되었기 때문에 그 권위를 복권시키려고 하는 시도가 어쩌면 이번 태양의 제국을 통해서 밝히려고 하는 것 같아요.
의자왕이 백제의 부흥을 위해서 노력했던 진취적이고 영민한 군주였다는 것.
백제의 멸망과 함께 일본의 탄생이라는 역사적 미스터리를 찾아가는 길.
사실 소설이기에 재미를 위해서 조금은 역사적이지 않은 사실이 들어가 있을수도 있지만 모든 것이 다 허구는 아니기에 많은 것을 생각하게 되는 것 같아요.
어쩌면 이런 시도가 잃어버린 백제를 되찾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아요.
그동안 잊혀졌던 화려한 백제의 모습을 말이죠.
해당 서평은 판테온하우스출판사에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되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