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을 건너는 여섯 가지 방법
스티브 도나휴 지음, 김명철 옮김 / 김영사 / 201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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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을 나그네길이라고 하기도 하고 기나긴 항해라고도 표현하잖아요.
그만큼 인생은 어딘가를 향해 나아가는 것이고 그 목적지는 사람마다 같지 않겠어요.
연어가 깡에서 태어나 바다를 여행하고 마지막으로 자신의 고향인 강으로 되돌아 오는 것처럼 말이죠.
이 책에서는 우리들의 인생을 바다거북의 삶과 비교해서 보여주고 있는데요.
사실 그동안 바다거북의 삶이 무엇인지 잘 알지 못했는데, 7월의 무더운 플로리다 해변.
모래가 움직이고 그 안에서 꿈틀대는 바다거북의 새끼들.
그 탄생은 자신이 살아갈 바다가 아니라 바로 육지의 모래라는 것이 좀 아이러니 하네요.
태어나자마자 삶과 죽음의 갈림길에서 치열한 생존경쟁을 벌이는 일.
본능적으로 자신의 둥지를 떠나 어떤 일들이 펼쳐질지 모르는 바다 속에 뛰어드는 것은 무엇으로 설명할 수 있을까?
누군가는 바다에 뛰어들지도 못하고, 누군가는 어쩌면 자신이 가야할 길과 도착해야 할 길을 마음 속에 품고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끝없이 펼쳐진 바다 속. 그 바다를 평생동안 여행하다가 자신의 고향으로 돌아와 알을 낳고 생을 마치는 바다거북의 삶과 태어나고 이런저런 꿈을 찾아 여행을 하고 마지막으로 죽는 우리들의 삶은 어떻게 보면 닮아있는 것 같기도 해요.
아니 어쩌면 모든 생명체에게는 이런 여행자의 DNA가 있을지도 모르죠.
길을 떠날 때 나침반이 없다면 당연히 길을 잃어버리겠죠.
그러면 인생의 나침반은 무엇일까요?
인생을 건너는 여섯가지 방법에는 첫째, 둥지 떠나기, 둘째, 마음이 이끄는 대로 따라가기, 셋째, 잘할 수 있는 일을 찾아내어 행하기, 넷째, 실수를 두려워하지 않기, 다섯째, 깊이 잠수하기, 여섯째, 집으로 돌아오기.
무엇보다 인생에 길을 잃어버리지 않고 멋진 여행을 할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해당 서평은 김영사출판사에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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