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세상 1 : 사라진 도시 다른 세상 1
막심 샤탕 지음, 이원복 옮김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11년 7월
평점 :
절판


요즘 너무나 많은 자연재해가 발생해서 사실 지구의 종말이 다가오고 있지 않나 두렵기도 해요.
그동안 인류가 지구에 했던 수많은 일들.
단순히 자연이 주는 혜택을 무분별하게 사용하기만 하고 돌려주지 않았던 것은 아닐까요?
지구 온난화는 어쩌면 인류가 스스로 초래한 재앙일 수도 있는 것 같아요.
지구가 흘리는 눈물과 고통에 몸부림치고 울부짖는 것을 우리들은 이제라도 귀를 기울여서 들어야 할 것 같아요.
다른 세상은 바로 이런 자연 재앙이 인류에게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 경고하고 있음과 동시에 그럼에도 불구하고 새로운 시대를 염원하는 희망을 담고 있는 이야기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다른 세상은 바로 하루아침에 폭풍설과 함께 세상이 모두 얼어붙어 버리고 그동안 인류가 만들었던 모든 문명들이 사라져버리게 된다면 그리고 재앙이 여기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어른들이 난폭하게 변해버린다면 살아남은 아이들은 어떻게 살아갈 수 있을까요?
변화된 환경에 적응하고 새로운 적들과 싸워야하는 그들.
마치 모든 것을 다시 시작해야 하는 그들은 어쩌면 우리들이 그동안 읽었던 톰 소여의 모험이나 파리대왕과 같은 이야기를 상상하게 되는 것 같아요.
그들은 지금과는 다른 희망을 가진 새로운 문명을 만들 수 있을까요?
인류가 멸망하지 않고 새로운 길로 나아갈 수 있을지...
어쩌면 지구는 살아있는 생명체인지도 모르겠어요.
그동안 인류와 지구는 서로 공생을 했는데, 어느 순간 인류는 지구를 존중하지 않게 되고 지구를 오염시켜버리죠.
그래서 어느날 지구는 폭풍설을 통해서 인류를 몰살시키려고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구는 몇몇 사람들에게 희망을 거는 건지도 모르겠어요.
다른 세상이라고 했지만 어쩌면 바로 우리들의 미래일지도 모르는 세상.
어쩌면 더 이상 어른들에게는 기대할 것이 없다는 뜻이었을까요?
소년들만이 살아남은 도시. 그 도시에서 소년들은 생존하고 인류는 물론 지구도 함께 구원할 수 있을까요?
사실 인류의 본성이 착한지 악한지 잘 모르겠어요.
그것은 모든 것을 다시 시작하는 소년들이 어떻게 성장하고 사회를 이루고 문명을 만들어가는지 보면 되겠죠.
결코 지금까지의 역사를 되풀이 하지 않았으면 좋겠는데 말이죠.
다른 세상은 어쩌면 이런 희망을 찾고자 하는 바람이 아닐까 싶네요.
해당 서평은 소담출판사에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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