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련이 피었다 - 2011 올해의 추리소설 황금펜 클럽 Goldpen Club Novel
강형원 외 지음 / 청어람 / 201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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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목련이 피었다는 하나의 이야기가 아니라 2011년 올해의 추리소설들이 모여 있는 책이에요.
11명의 작가와 11개의 이야기가 흥미롭게 펼쳐지고 있는데요.
세상에는 꼭 해야만 될 것 같은 것들이 있잖아요.
왠지 하지 않으면 허전한 것들, 예를 들어 여름에는 꼭 여름휴가를 가야하고, 공포영화 한 편쯤 봐야하고, 추리소설 하나쯤 읽어야 그래도 여름을 알차게 보냈다고 할 수 있는 거 말이죠.
그런 의미에서 본다면 하나도 아닌 열한편의 이야기가 우리들을 또 다른 세계로 안내해주고 있는 것 같아요.
처음에 보게 되는 세상은 대통령이 살해된다는 내용의 편지를 통해서 펼쳐지는 이야기이고, 두번째는 한 사람에게 배달된 상자에서 나온 노끈을 통해서 숨겨진 비밀코드를 찾는 이야기, 세번째는 교통사고로 아이를 잃은 소설가가 다시 소설을 쓰게 되는 이야기. 네번째는 책의 제목이기도 한 목련이 피었다인데, 사라진 고등학교 동창의 실종 사건에 대한 진실을 밝혀가는 이야기, 다섯번째는 실험실에서 만난 괴생명체의 이야기. 여섯번째는 아내의 불륜을 알게 된 소설가 지망생의 남편이 아내의 이야기를 소설로 적는 이야기. 일곱법째는 회사 연수원에서 벌어진 살인사건. 여덟번째는 남자와 여자의 관계에 대한 이야기. 아홉번째는 원룸텔에서 벌어진 밀실 살인 사건. 열번째는 할로윈 파티가 벌어지고 있던 브로드웨이 거리에서 일어난 살인사건. 마지막으로는 프로그램 찰영 중 일어난 살인사건.
이처럼 각자의 개성이 묻어나는 이야기를 읽다보면 정말 시간이 어떻게 가는지, 무더위도 잊게 되는 것 같아요.
사실 읽다보면 금방 끝나버려 아쉬운 점은 있지만 그만큼 다양한 이야기를 접할 수 있다는 것에 위안을 삼아야겠죠.
해당 서평은 황금펜출판사에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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