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남자랑 결혼해 - 화려한 싱글에게 감히 결혼을 권하다
로리 고틀립 지음, 나선숙 옮김 / 솟을북 / 2011년 9월
평점 :
절판


요즘은 그다지 결혼이라는 것에 대해서 꼭 해야 한다는 생각이 강하지 않은 것 같아요.
어느 나이가 되어야 노처녀가 되는 건지? 자신이 골드 미스인지 아닌지...
누군가는 화려한 싱글이 좋다고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름다운 신부를 볼 때 결혼이라는 것은 해야 하지 않을까 싶기도 해요.
사랑하는 두 사람이 만나서 평생을 사랑을 약속하는 것.
변하지 않은 다이아몬드나 반지처럼 영원히 사랑을 맹세하는 것처럼 로맨틱한 것은 없겠죠.
특히나 친구들이 하나 둘씩 결혼하다보면 함께 놀 사람도 없고 결혼을 안 한다고는 하지만 그것이 안 하는 건지 아니면 못 하는 건지?
왠지 결혼식을 보면 꼭 결혼하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것처럼, 결혼해서 행복한 모습을 보면 결혼하고 싶기도 하지만 정작 결혼하고 이혼이라는 극단적인 선택을 하고 불행하게 살아가는 모습을 보면 결혼이 그다지 하고 싶어지지 않기도 하죠.
드라마와 영화를 보면 정말 첫사랑에 반해서 낭만적인 사랑을 하고 결혼을 하는 커플들이 많은 것 같아요.
그런데 어떻게 현실에서는 이런 영화와 같은 일이 일어나지 않는 건지 모르겠어요.
아마도 많은 여성들이 백마 탄 왕자를 기다리고 있을지 모르겠어요.
그런데 이런 환상이 어쩌면 결혼을 하지 못하게 만드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어요.
자신의 인연을 만나기 위해서 사람들을 많이 만나봐야 한다고 하는데, 그런 노력들이 때로는 낭비 같기도 하고, 정말이지 자신의 인연을 한 눈에 알아볼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아니면 프롤로그처럼 남편 파는 가게가 있다면 얼마나 좋을지...
완벽한 사랑, 완벽한 결혼이라는 것이 있을까요?
완벽하기 보다는 현명한 선택, 완벽하지는 않아도 꽤 괜찮은 결혼, 환상을 버리고 현실을 보라고 하는데, 글쎄요?
아직까지 많은 사람들이 결혼이라는 환상 속에서 살고 있는 것 같기도 하고, 좋은 사람들은 많은데 왜 나에게는 그런 사람들이 없는 건지, 순전히 남의 떡이 커 보이는 걸까요?
아무리 화려한 싱글이 좋다고 사회는 물론 자기 자신에게도 이야기하지만 그 화려함 뒤에 숨겨진 외로움.
물론 결혼이라는 것이 아무렇게 선택할 수 없는 거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너무 이상적이고 환상에만 젖어 있는 것은 경계해야 할 것 같아요.
싱글은 싱글일뿐...
해당 서평은 솟을북출판사에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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