닉 혼비의 노래(들) - 닉 혼비 에세이
닉 혼비 지음, 조동섭 옮김 / Media2.0(미디어 2.0) / 2011년 8월
평점 :
품절


닉 혼비가 누군인지 몰라도 될 것 같아요.
물론 그가 유명한 베스트셀러 작가이고 못말리는 축구광에 음악광이라는 것은 알만한 사람들은 다 아는 사실이지만 말이죠.
그것이 굳이 이 책을 읽는데 도움이 되기도 하지만 또한 그다지 도움이 되지도 않는 것 같기도 해요.
35곡의 그가 사랑한 노래들.
사실 노래에 대해서 전문적인 지식을 담고 있다기 보다는 그보다는 아무래도 좀 개인적인 이야기들을 풀어놓고 있는 것 같아요.
어쩌면 그렇기 때문에 더욱 더 그의 이야기에 공감할 수 있는 건지도 모르겠어요.
그런데 아무래도 팝송이라서 그런지 아는 노래가 별로 없는 것이 문제이기는 하지만, 어쩌면 그렇기 때문에 더욱 더 관심이 생기고 흥미가 있다고 해야 할까요?
아무래도 모르는 곡이기 때문에 더 알고 싶어지는 거잖아요.
더구나 단순한 노래 소개가 아니라 직접 그 노래에 대한 이야기를 해주고 있기 때문에 조금 더 노래가 가치를 가지는 것 같아요.
왜 사람들은 저마다의 노래가 있잖아요.
힘들고 지칠 때 위안을 받기 위해 듣는 노래가 있고, 기분이 좋을 때 듣는 노래가 있고 말이죠.
그것은 저마다 그 노래를 들을 때마다 생각나는 추억이 있기 때문이겠죠.
사실 아는 만큼 사랑하게 된다고 했던가요?
이 책을 읽기 전까지는 몰랐던 노래가 이제는 듣고 싶어지고 그 노래를 들으면서 생각나는 이야기가 있다는 것은 그만큼 그 노래를 잊을 수 없게 만드는 거겠죠.
음악은 이처럼 우리의 인생에 동반자처럼 때로는 위안을 주고, 기쁨을 주는 것처럼 항상 우리들과 함께 하는 것 같아요.
특히나 이처럼 자신이 좋아하는 것에 대해서 이야기할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행복할까 생각해보게 되네요.
문득 이 책을 읽으면서 내가 좋아하는 것에 대해서 적어보고 싶다는 충동도 느끼게 되요.
아쉬운 점이 있다면 책을 읽으면서 이야기하는 노래를 직접 들어보았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래도 노래를 찾아서 듣는 것도 조금 귀찮기는 하지만 그래도 나름 찾는 재미도 있다고 해야 할까요?
책도 읽으면서 노래도 듣고 이런 낭만적인 시간이 어디에 있겠어요.
이야기도 좋지만 노래만으로도 충분히 가치가 있지 않을까 싶어요.
물론 읽다보면 모르는 부분이 너무 많아서 좋아하는 만큼 더 많이 공부해야겠지만 말이죠.
해당 서평은 미디어2.0출판사에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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