받고 싶으면 먼저 주라는 말이 있잖아요. 사랑도 위안도 도움도 마찬가지인 것 같아요. 지금 내가 어려운 사람들을 도와주면 그것이 나중에는 더 큰 것으로 나에게 돌아온다는 것을 말이죠. 비단 무엇을 바라고 하지 않아도 사실 주는 것보다 더 많은 것을 얻는 것이 바로 봉사인 것 같아요. 연탄재 함부로 발로 차지 마라. 너는 누구에게 한 번이라도 뜨거운 사람이었느냐... 세상에는 나쁜 사람들도 참 많지만 좋은 사람들이 더 많은 것 같아요. 자신도 어렵지만 선뜻 자신보다 더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서 나눔의 손길을 내미는 천사와 같은 사람들을 보면서 나는 과연 다른 사람들에게 무엇을 해 줄 수 있을까? 하고 생각하게 되요. 어쩌면 주는 것보다 받는 것을 더 원하고 있지는 않았는지 모르겠어요. 세상이 아름다울 수 있는 것은 이처럼 아름다운 사람들이 있기에 매서운 한파가 몰아치는 겨울에도 따뜻할 수 있는 것은 이런 사람들의 온기가 있기 때문이겠죠. 이제 가을이네요. 얼마 안 있으면 겨울이 올텐데 도움을 손길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에게 과연 연탄처럼 따뜻한 마음을 전해줄 수 있을까요? 사실 날씨가 추운 것보다 더 한 것은 바로 마음이 차가운 거 아니겠어요. 이런 차가운 마음을 따뜻하게 녹일 수 있는 이야기. 울림, 사랑, 기적, 고비, 나눔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들려주는 아름답고 따뜻한 이야기가 들려주는 감동 속으로 함께 들어가보지 않으시겠어요? 마음을 울리는 이야기, 말하지 않아도 전해지는 사랑이야기, 기적을 만드는 사람들의 이야기, 힘든 순간을 견딜 수 있게 해주는 이야기, 나눔으로서 더 풍족해지는 이야기들... 그렇다고 해서 무슨 특별한 이야기인가 하면 그것도 아니고 바로 우리 이웃들의 이야기 아니겠어요. 생각해보면 참 고마운 사람들이 많은 것 같아요. 삶이라는 것이 때때로 힘들고 어려운 고비가 찾아오지만 꼭 누군가의 도움으로 이겨내고 헤쳐나갈 수 있는 것 같아요. 이야기를 읽다보면 문득 이런 고마운 사람들이 기억이 나네요. 내가 먼저 세상에 손 내밀기는 어쩌면 지금까지 내가 받았던 감동을 추억하게 하고 또한 그런 감동을 다른 사람들에게도 전해줄 수 있도록 용기를 가질 수 있도록 해주는 것 같아요. 나눔은 주는 것이 아니라 어쩌면 받는 것이 아니겠어요. 해당 서평은 책이있는마을출판사에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