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루세이더 1 - 일곱개의 탑
정관진 지음 / 해담(도서출판) / 2011년 7월
평점 :
절판


사실 판타지 소설하면 생각나는게 "해리포터" 시리즈나 "반지의 제왕", "나니아 연대기" 등.
의외로 한국 판타지 소설은 생각나는게 없는 것 같아요.
어떻게 보면 판타지 소설의 시작이 서양이다보니 그런 것 같기도 하구요.
아직 독자층은 많지만 작가층이 그리 많지 않은 것 같아요.
물론 한국적인 판타지 소설이 있기는 하지만 아직은 작품이 그리 잘 알려지지 않은 것 같기도 하고, 많이 부족한 점이 많은 것 같아요.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우리들이 외면해서는 안되겠죠.
좀 더 많은 사랑을 가지고 더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하지 않겠어요.
그런 의미에서 본다면 이 책의 저자인 정관진씨? 학생의 경우는 고등학교 1학년에 재학중이면서 이런 소설을 쓸 수 있다는 게 그만큼 재능도 있지만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는 것 같아요.
사실 좀 부족한 면이 있기는 하지만 그래도 나름의 재미가 있는 것 같아요.
많은 사람들이 책을 읽고 자신만의 이야기를 쓰고 싶다고 하지만 정작 마음만 있지 이렇게 도전하는 경우는 그리 흔치 않은 것 같아요.
그런 의미에서 저자에게 박수를 보내고 싶어요.
그런데 조금 아쉬운 점은 판타지 소설이기는 하지만 왜 꼭 배경이 되는 지명과 사람들이 외국인이어야만 하나요?
좀 더 동양적인 판타지였다면 더 좋았을 것 같아요.
크루세이더: 일곱개의 탑은 긴 여정의 시작이라고 볼 수 있는데요.
자신이 창조했던 곳에서 버림받은 창조신 레샨.
도대체 무엇때문에 서로 자멸할 수도 있는 전쟁이 시작되었던 걸까요?
사실 어떻게 보면 열심히 공부해야 할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이런 판타지 소설을 쓰는게 안 좋게 보여질 수도 있지만 정말이지 부러운 것은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을 할 수 있다는 것.
그런 열정이 너무 좋은 것 같아요.
엘레멘과 하사르 제국, 크렌토...
앨런과 프릴 등등
수많은 사람들이 펼치는 이야기들.
어떻게 이런 상상의 세계를 창조해냈는지 모르겠어요.
끝없이 변화되고 발전되어가는 이야기.
어쩌면 앞으로 더 많은 발전을 할 수 있을 거라는 기대때문인지도 모르겠지만 앞으로 펼쳐질 이야기들이 더 기대가 되네요.
앞으로 우리나라의 판타지 소설의 미래도 밝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많은 기대를 하지 않았지만 좋은 글을 읽게 된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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