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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는 이렇게 말했다 - 누구나 예수를 안다지만 아무도 진짜 예수를 모른다
박세당 지음 / 모시는사람들 / 2011년 8월
평점 :
절판
도마복음은 구약이 아닌 신약으로서 예수님이 이 땅에 태어난 이후 쓰여진 복음서이기에 예수님를 알아가기에 더없이 좋은 자료이자 말씀이 될 것 같아요.
물론 도마복음말고도 4대복음서라고 해서 마가복음과 누가복음, 마태복음 그리고 요한복음이 있어 이들 복음서는 신약성서에서도 가장 중요한 부분으로 여겨지고 있으면 예수님의 생애에 대해서 우리들이 알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는데, 도마복음이 이들 4대복음서와 조금 다른 점이라고 한다면 도마복음에서는 예수님의 생애가 아니라 바로 예수님의 가르침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는 거에요.
도마는 예수님의 12사도 중의 한 명인 디디모스유다 도마라고 생각되어지는데요.
바로 도마 복음서는 예수님의 가르침만이 담겨있는 일종의 예수님의 말씀이 기록된 복음서라고 말할 수 있지 않겠어요.
그런데 이런 도마복음서가 바로 이단문서로 여겨지고 있고, 또한 가짜문서라는 논란도 있더라구요.
그런데 최근에 도올 김용옥씨에 의해서 출간되고 오강남씨에 의해 또 다시 세간의 관심을 받고 있는데, 이번에는 박세당씨가 "예수는 이렇게 말했다"를 통해서 도마복음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네요.
누구나 알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정작 아무도 모른다는 말처럼, 과연 우리들은 예수님에 대해서 얼마나 많이 알고 있을까요? 아니 알고는 있는 걸까요?
학창시절에 교회를 다녔지만 더 이상 교회를 다니지 않고, 불교와 유교를 두루 섭렵한 저자가 과연 도마복음을 어떻게 이해하고 설명하고 있을지 궁금하기도 해요.
무엇이 그로 하여금 도마복음을 쓰게 만들었을까요?
또한 도마복음서를 쓴 도마라는 인물은 도대체 어떤 사람일까요?
이런 질문과 의문들이 꼬리에 꼬리를 물게 만드네요.
이야기의 구성도 110장이 넘는 소제목으로 많은 이야기를 통해서 예수님의 참모습을 찾아가는 여행이라고나 할까요?
교회 안밖에서 언제나 교회의 문제에 대해서 끊임없는 잡음들이 나오고 있잖아요.
이런 교회의 위기를 예수로부터의 분리와 예수의 상실로 인한 영적 퇴보로 보고 있는 저자는 도마복음을 통해서 어쩌면 이런 교회를 문제점과 영적인 문제에 대한 원인을 찾고 해결책을 모색하려고 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싶어요.
기독교인이든 아니든 예수님에 대해서는 누구나 알아야 할 것 같아요.
지금까지 우리가 알고 있던 예수님의 모습이 아닌 진정한 모습을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