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국의 파편 - 이창헌 크리스천 단편집
이창헌 지음 / 대장간 / 201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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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는다는 것이 뭘까요?
눈에 보이는 것을 믿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을 믿는 것.
사실 기독교인으로서 가장 바라고 원하는 것은 바로 천국에 가는 것 아니겠어요.
그래서 지금 현실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믿고 하나님을 따라 살아가려고 노력하는데, 실상은 세상의 유혹에 빠져서 하나님을 저버리게 되는 경우가 참 많은 것 같아요.
그럼에도 하나님께서는 돌아온 탕자라는 이야기를 통해서 길 잃은 양을 찾는 목자의 마음처럼 기뻐하시는 마음.
그렇기 때문에 언제라도 하나님에게 다시 돌아갈 수 있다는 위안을 가지고 있는지도 모르겠어요.
물론 그렇게 해서는 안되겠지만 말이죠.
하지만 정작 하나님의 집이라고 하는 교회에서 믿음을 잃어버리게 되는 경우도 종종 있는 것 같아요.
세속적으로 물들어가는 교회. 성도들간의 갈등. 하나님의 영광이 아니라 사람의 영광을 좇는 사람들.
사실 한국에 기독교가 전파된지가 얼마되지 않았지만 지금 어디에서든지 십자가를 볼 수 있을 정도로 크게 성장했잖아요.
이처럼 양적으로는 많은 성장을 했지만 정작 질적으로 성장을 했는지는 한 번 반문해보고 싶어요.
하나님과 대화하는 기도.
그 기도를 통해서 마음 속에 담아놓은 이야기를 다 털어놓게 되기도 하는 것 같아요.
사실 이 책은 어떻게 보면 한 사람의 진솔한 간증이기도 하고 혼자만의 고백이기도 하고, 소설이라는 문학작품으로 볼 수도 있지만 정작 중요한 것은 바로 그 속에 담겨있는 진실인 것 같아요.
살아가다 보면 너무나 진실 같은 거짓을 만나기도 하고 거짓 같은 진실을 마주하게 되기도 하지만 올바른 진실을 찾아내는 마음이야 말로 지금 이 시대를 살아가는 데 꼭 필요한 것 같아요.
저자는 연세대학교 신학과를 나와서 프랑스에서 유학을 하고 한국 교회를 위해 귀국했다고 하네요.
어떻게 보면 교회에서 특정 교파로 나뉘어져 있다는 것도 좀 이상하지 않나요?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을 보면서 하나님은 어떤 말씀을 하실까요?
정녕 우리들은 천국에 들어갈 수 있을까요?
세상 사람들에게는 독실한 신자처럼 보이지만 정작 하나님이 보시기에 신실한 믿음을 가지고 있을까요?
천국을 바라보기 전에 먼저 자신의 믿음을 돌아봐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진정 우리들에게 이야기하고자 하는 바가 무엇인지 깨닫는 것.
그 진리를 통해서 천국으로 나아갈 수 있는 길이 보였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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