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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도쿠 살인 사건 ㅣ 스도쿠 미스터리 1
셸리 프레이돈트 지음, 조영학 옮김 / 밀리언하우스 / 2011년 7월
평점 :
절판
스도쿠라는 게임.
일본에서 게발된 퍼즐게임인데, 뜻은 "숫자가 겹치지 않아야 한다", "한 자릿수"라네요.
사실 오래전부터 마방진이라는 게임이 있었는데, 그와 비슷하다고나 할까요?
숫자를 가지고 하기 때문에 세계 어디에서든 할 수 있고, 게임의 규칙은 무척이나 단순하지만 그에 비해 고난이도의 문제는 머리를 많이 쓰게 하죠.
정사각형의 가로줄과 세로줄에 1~9까지의 숫자를 한번씩만 이용해서 채워넣는 건데, 처음하면 생각보다 쉽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을거에요.
그런데 이런 게임과 살인사건이라니...
여름이 되면 왠지 모르게 꼭 해야 될 것 같은 것들이 있잖아요.
여름휴가를 가야한다든지, 오싹한 공포영화를 봐야한다든지, 추리소설을 꼭 읽어봐야 할 것 같은 묘한 느낌 말이죠.
아주 조용하고 왕래가 별로 없는 폐쇄적인 시골마을에서 일어난 살인사건.
그 살인사건의 피해자는 바로 퍼즐박물관의 주인인 애번데일 교수.
그리고 그 살인현장에는 스도쿠 퍼즐이 있죠.
용의자로는 교수의 제자이자 천재적인 수학자인 케이트.
운영난을 겪고 있는 박물관을 돕기 위해 고향으로 돌아오지만 교수의 죽음으로 가장 이익을 볼 수 있는 사람이라는 이유로 경찰에서는 가장 강력한 용의자로 지목하게 되죠.
이런 상황에서 그녀는 살인용의자라는 누명을 벗을 수 있을까?
살인사건을 해결하는 것에 못지 않게 이야기 속에 흥미로운 부분은 바로 스도쿠라는 퍼즐과 함께 여러가지 수학 이야기가 나온다는 거죠.
카오스나 유클리드기하학, 양자도약 등과 같은 어려운 이야기들이 나오지만 뭐 그렇다고 머리를 싸매고 골치아플 필요는 없을 것 같아요.
천재적인 여자 수학자가 있으니까 말이죠.
이런 지적인 유희가 있기에 더욱 더 이야기를 빠져들 수 있는 건지도 모르죠.
그녀는 단서들을 잘 풀어 사건을 해결할 수 있을까요?
어쩌면 우리들이 그녀를 도와주어야 할지도 모르겠네요. 결과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