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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행성 ㅣ 샘터 외국소설선 6
존 스칼지 지음, 이수현 옮김 / 샘터사 / 2011년 6월
평점 :
품절
사실 마지막 행성은 그 앞에 이미 노인의 전쟁이라든지 유령여단에 이은 저자인 존 스칼지의 3부작의 대단원을 장식하는 작품이라고 할 수 있을거에요.
이미 이 책은 출간 당시부터 휴고상 후보에 오르고 베스트셀러 도서로 선정되는 듯 인기를 끌고 있는데요.
도대체 무엇이 이처럼 이 책을 사람들이 열광하게 만드는 걸까요?
그렇다면 먼저 이 책의 시작이라고 볼 수 있는 노인의 전쟁에서는 바로 70세의 노인인 존 페리의 이야기로 시작되는데, SF소설인 만큼 지구가 아닌 다른 행성을 배경으로 하고 있고 우리보다 더 뛰어난 과학지식을 가지고 있는 걸로 묘사되고 있어요.
그 이야기를 이어서 두번째 작품인 유령여단에서는 이야기의 중심이 우주개척연맹의 반역자인 샤를부탱 박사의 DNA를 조작한 재러드 디랙이 나오죠.
이제 그 마지막 작품이 마지막 행성에서는 노인의 전쟁에서 이야기를 시작했던 존 페리와 그의 부인과 닮은 유령여단의 장교 제인 세이건, 원수이자 동지인 샤를부탱의 딸 조이를 통해서 삶과 죽음을 알 수 없는 치열한 우주전쟁 속에서 바로 인간적인 이야기를 보여주고 그것을 통해서 감동을 자아내고 있는 것 같아요.
사실 세상은 수많은 음모와 여러가지 사건들이 뒤엉켜서 문제의 해답을 찾기가 쉽지 않잖아요.
그런데 존 페리는 바로 우주개척연맹과 외계집단인 콘클라베 사이에서 개척민들의 미래를 위해 고군분투하는 영웅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요.
미개척 행성 로아노크. 그곳에 파견된 존 페리와 제인 세이건.
그리고 우주개척연맹과 콘클라베의 최첨단 우주전쟁이 읽는 동안 이야기 속으로 빠져들게 하고 호기심을 자아내게 하는 것 같아요.
사실 전쟁에서 아군과 적군이 모호할 때가 있죠.
특히나 숨겨진 음모가 있을 경우, 스스로 생존을 위해서 진실을 찾아내야 하는 거 아니겠ㅓㅇ요.
마지막 행성이 정말이지 마지막이 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에요.
사실 SF 소설이고 배경이 지구가 아니지만 너무나 인간적인 모습들과 고뇌들.
앞으로 어쩌면 우리 인류도 지구를 떠나 머나먼 우주여행을 떠날 수 있을지 모르겠어요.
무한히 펼쳐진 우주에 어떤 일들이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평화가 아닌 전쟁이 지구뿐만 아니라 우주에까지 미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