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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생각해
이은조 지음 / 은행나무 / 201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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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쎄요? 우리들은 삶 속에서 무엇을 보는 걸까요?
사실 사람마다 꿈꾸는 것이 똑같지는 않겠죠.
하지만 세상의 상식이라는 것이 있는데, 그런 상식을 거부하는 사람들.
주말이면 가끔씩 대학로에서 연극을 보지만 연극하는 사람들은 돈보다는 자신의 꿈을 쫓는 사람들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해요.
마치 책의 주인공처럼 말이죠.
하지만 세상은 우리들이 생각하는 것만큼 아름답지도 않고 꿈을 찾아가기에는 너무나 힘든 현실인 거잖아요.
왠지 모르게 해체되어버린 가족의 모습.
그런 가족의 모습 속에서 바로 우리들 자신의 모습을 보는 것 같은 것은 왜일까요?
사실 어떻게 사는 것이 정답인지는 모르겠어요.
하지만 지금 이 순간 후회하지 않고 최선을 다해서 살아간다면 그것으로 멋진 인생을 살고 있는 거 아니겠어요.
하지만 생각해보면 과연 그렇게 살 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요?
매일 다람쥐 쳇바퀴 돌아가듯이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 꿈은 사라져가고 뭐 하나 특별할 것 없는 하루의 삶.
그러나 그런 평범한 삶 속에서도 자세히 보면 행복한 일이 있고, 웃을 수 있는 일이 있다는 것.
그것은 마치 예전에 먹던 과자 속에서 마치 달콤한 별사탕을 하나 찾는 것처럼 매력적인 일이 아닐 수 없겠죠.
저자가 바라보는 세상의 모습은 어떤 모습일까요?
현대를 살아가는 가족들의 모습. 저마다의 삶의 방식들.
사실 인물 한 명씩 보면 그저 그런 인생들.
그러나 그들을 미워할 수 없는 것은 바로 그 속에서 나를 발견하게 되고, 어쩌면 희망을 찾을 수 있기 때문이 아닐까요?
세상이 아무리 자신을 속일지라도 노여워하지 않고 꿋꿋하게 살아갈 수 있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