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팀덥

스팀덥 - 머리끝까지 화가 치밀어 오를 때
데이비드 톰슨 지음, 이지선 옮김 / 동아일보사 / 2011년 6월

 

살다보면 정말 화가 날 때가 많죠.
그런데 그럴 때마다 참지 못하고 화를 낸다면 어떻게 될까요?
아마도 그 때마다 후회할 일이 하나씩 생기지 않겠어요?
그래서 아마도 옛 성현들은 참을 인자를 세 번 생각하면 살인도 막을 수 있다고 했나봐요.
제목처럼 책에서는 화가 정말 머리끝까지 나서 언제라도 폭발할 수 있는 상화에서 어떻게 현명하게 대처해야 하는지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는데, 과연 그 때 자신을 진정시킬 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있을까요?
그러나 살다보면 자신의 감정대로 살기에는 타인들과의 관계가 가장 조심스러운 것 같아요.
그럴 때 잠시 한 발자국 물러나서 생각해보는 것.
어떻게 보면 너무나 쉬운 방법인 것 같기도 하지만 정작 이렇게 할 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요?
사실 화가 나는 것도 자신 때문이라기 보다는 상대방과의 관계에서 비롯되는 경우가 많은 것 같아요.
그럴 때 어떻게 하면 더 잘 소통할 수 있는지 현명한 삶의 방법을 찾는 것.
아마도 행동부터 앞서는 사람들이 많을 것 같아요.
어떤 면에서는 행동부터 할 수 있는 추진력이 강한 사람이 부럽기도 하지만 정작 중요한 것은 화가나고 감정적으로 대응할 때 상대방을 배려하지 않는 행동은 자칫 자신에게 치명적인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는 것은 너무나 자명한 일이 아니겠어요.
저자는 그것을 평판이라고 하는데, 왜 자신은 열심히 일하고 감정에도 충실하다고 생각하는데 정작 다른 사람들은 자신을 제대로 평가해주지 않는 건지 궁금하다면 글쎄요? 상대방보다는 자기 자신에게서 원인을 찾아야 하지 않을까요?
마법의 블랙베리.
어떻게 자신의 감정을 다스릴 수 있는지 화가 나는 상황에서도 관계를 원할하게 만들 수 있는지 멈추고, 물러서고, 생각하는 세 단계를 통해서 감정에 휘둘려서 자신의 이미지를 실추시키는 것보다 현명한 대응을 할 수 있는지 고민해보게 되네요.
물론 사람과 사람의 관계에 있어 정답은 없는 거겠지만 그래도 최악의 상황을 만들 수 있는 것은 피해야 하지 않겠어요.
진정 사회생활에서 유용한 기술.
화가 난다고 마음대로 화를 낸다면 물론 자기 자신은 좋겠지만 상대방은 어떨까요?
과연 세상을 다른 사람들이 없이 혼자 살 수 있는 걸까요?
그렇다면 사람들과 함께 어울릴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