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랜시스 크릭 - 유전 부호의 발견자
매트 리들리 지음, 김명남 옮김 / 을유문화사 / 2011년 6월
평점 :
절판


지금은 너무나 당연하게 생각되어지는 것들이 그것이 발견되기 이전에는 얼마나 신비롭고 풀기 힘든 문제였을까요?
생명의 가장 기본적인 정보가 담겨 있는 DNA.
지금은 이런 DNA를 조작하여 더 좋은 작물을 만들기도 하고 때로는 새로운 생명까지 창조할 수 있는 지금 이런 위대한 발견을 한 사람이 누구인지 사실 많은 사람들이 잘 모르고 있잖아요.
처음에 프랜시스 크릭이라는 이름만 듣고서는 도대체 누구인지 모르겠더라구요.
물론 생물학자인지도 몰랐는데, 생명 과학의 기초를 만든 사람이라고 하니 너무나 대단한 것 같아요.
사람에게도 수많은 DNA정보가 있지만 그것을 해독하는 것은 그야말로 엄청난 노력이 들고 과연 해독할 수 있을지 모르겠어요.
인간 게놈 프로젝트처럼 인간의 이해하는 코드가 바로 눈에도 보이지 않은 미세한 DNA에 담겨 있다는 것.
그 속에 인류의 탄생과 죽음. 오랜 생명의 역사가 고스란히 담겨져 있다고 하니 얼마나 대단한 것인지 모르겠어요.
한 위대한 과학자의 삶.
그런데 그런 위대한 과학자의 모습 속에서 친근한 모습을 발견할 수 있다는 것.
더구나 당대의 유명한 과학자들과의 교류.
그가 평생의 목표로 설정했던 생명과 의식의 문제들.
DNA라는 생명의 오래된 암호를 해독하는 것.
돌멩이와 토끼가 다르고 토끼와 사람이 다른 것.
그것은 바로 DNA 구조 때문이라고 하죠.
그런데 사람과 유인원의 DNA 차이는 1%도 되지 않는다고 하는데, 하나의 작은 변화를 통해서 사실은 엄청난 결과를 가져오는 것.
어쩌면 불치의 병이라고 여겨지는 것들도 앞으로 DNA의 암호를 해독하게 되면 풀 수 있지 않을까요?
정말이지 모든 것보다 더 작은 곳에 우주보다 더 많은 것들이 담겨 있다는 것.
그것을 통해서 생명이 탄생하고 성장하고 죽음을 맞이하는 모든 비밀이 담겨 있는 것.
핸대의 생명 과학을 탄생시킨 수많은 과학자들과 그들의 업적은 이제 우리들이 계승하고 발전시켜야 하는 것이겠죠.
인간에게 오래된 화두인 삶과 죽음, 노화 등에 대한 비밀을 해결 할 열쇠인 DNA를 인류는 풀 수 있을까요?
사실 생명이라는 것이 너무나 소중한 것이기에 그저 과학으로만 접근해서는 위험한 면도 있는 것 같기도 해요.
과연 인간은 신의 영역에 도전할 수 있을까요?
생명에 대한 존엄성도 생각해보게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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