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하게 살아도 괜찮아 - 독한 세상에서 착하게 살아남는 법
카야마 리카 지음, 김정식 옮김 / 모벤스 / 2011년 6월
평점 :
품절


글쎄요? 착하게 산다는 것.
어떻게 보면 참 바보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해요.
세상은 착한 사람을 있는 그대로 봐주지 않잖아요.
착하게 살면 다른 사람들이 인정해주는 것도 아니고 오히려 더 이용하려고 하는 게 아닌가 싶기도 해요.
착하게 사는 것. 바보가 되는 것.
사실 현대인들은 정신적으로 많은 스트레스를 받고 살고 있잖아요.
그런 스트레스는 아마도 남들보다 더 성공해야 한다는 강박관념.
다른 사람들에게 이용당하지 않아야지 하는 마음.
자신보다는 타인을 의식하는 마음에서 비롯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해요.
책에서는 10가지의 모습을 보여주는데요.
어쩌면 모든 사람들이 이 중에 하나는 해당되지 않을까 싶네요.
안그래도 힘든 세상을 살아가는 우리들의 모습을 보면서 글쎄요?
누군가에게 위로를 받고 싶은 것은 저만의 생각일까요?
왜 악착같이 손해보지 않으려고 발버둥치면서 이런 고민 저런 고민을 하면서 힘들게 하루 하루를 살아가고 있는 건지 모르겠어요.
더구나 일본 정신과 의사가 현대인들의 삶에 대해서 어떻게 치유해야 하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지만 정작 우리나라도 사회적으로나 개인적으로 병이 깊게 든 것 같아요.
그런 병을 고칠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뭘까요?
착한 마음? 경쟁사회에서 착하게 산다는 것이 무슨 의미일까요?
왜 사람들은 그렇게 행복한 삶을 바라면서도 불행하다고 느끼고 우울해하면서 살아가는지 도대체 무엇이 문제인지 모르겠어요.
빠르게 변화하는 사회에 적응하지 못하고, 사회적으로 우울한 개인을 만들어내는 것.
이런 병든 사회에서 과연 병들지 않는 사람들이 있을까 의문이네요.
이런 병든 사회를 치유하려면 마음 착한 사람들이 많아야 하는 거겠죠.
착한게 바보스러운게 아니라 착한게 행복한 세상.
악한 마음보다는 선한 마음이 더 복을 받고 잘 살고 행복할 수 있는 그런 정직한 사회를 만들어가는 것.
물론 지금은 많은 사람들이 착한 것에 대해서 좋은 이미지를 가지고 있지만 정작 자신이 착해야 한다는 것에는 반감을 가지고 있는 것이 사실이잖아요.
그만큼 사회가 착한 사람에 대한 배려가 없는 것일수도 있고 어쩌면 우리가 그렇게 만들어버린 건지도 모르겠어요.
착하게 살아도 괜찮다는 위로의 말이 마음에 와 닿을 수 있을 정도로 글쎄요? 아직 착하지는 않은 것 같기도 하고, 앞으로 착하게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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