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헬기도 많은 분야에서 열심히 일을 하고 있잖아요. 특히나 방송에서 기억나는 건 헬기를 타고 새해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가장 인상에 남더라구요. 하늘 스케치는 바로 이런 헬기를 타고 하는 특별한 비행에 관한 이야기인데, 바로 MBC 헬기 기장과 함께하는 거에요. 취재를 하다보면 아무래도 많은 사건이 일어나겠죠. 더구나 취재 헬기에서 일어나는 일은 아는 사람은 알고 모르는 사람은 모르는 색다른 이야기가 아니겠어요. 이런 에피소드를 책으로 만들었다고 하니 어떤 재미난, 감동적인, 슬픈 이야기들이 있을지 무척 기대가 되요. 그리고 헬기를 통해서 만난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라든지 말이죠. 단순히 비행기라고 하면 왠지 헬기는 일반 사람들에게 좀 소외되는 면이 없지 않은 것 같아요. 소방헬기라든지 구조헬기, 군대에서 활약하고 있는 헬기 등. 어떻게 보면 특정한 분야에서 헬기는 아주 특수한 임무를 맡고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프로펠러를 돌려서 어떻게 활주로도 없이 이착륙을 하고 날 수 있는지 참 신기하기도 해요. 빨간 마후라로 상징되는 비행조종사. 사실 누구나 어린 시절에 하늘을 나는 조종사가 되고 싶다는 꿈을 한 번쯤은 가져보았을 것 같아요. 그런데 저자는 조종사 과정을 거치고 취재헬기 기장으로 특별한 비행을 할 수 있었다고 하니 어떻게 보면 꿈을 이룬 거 아닐까 싶어요. 그의 이야기에는 모든 국민들이 알고 있는 굵직한 사건들이 많이 있네요. 태풍 매미라든지, 서해대교의 교통사고 그리고 천안함 침몰 등등. 단순히 비행을 하는 것이 아니라 취재까지 해야 하는 취재헬기는 아무래도 근접찰영이나 위험한 곳을 다녀야 하기 때문에 그만큼 조종사의 헬기 비행 조정 능력이 중요할 것 같아요. 일반 사람들이 보지 못하는 하늘에서 보는 세상의 모습. 그 특별한 모습을 본다고 하니 참 부럽기도 해요. 하지만 그만큼 멋진 영상을 시청자들에게 보여주기 위해서는 숨겨진 땀방울과 위험한 순간들이 있었다는 것을 우리들은 잊지 말아야겠죠. 뉴스 속에는 사람들이 살아가는 여러가지 모습들이 담겨 있잖아요. 그 희노애락의 삶의 모습들을 하늘에서 특별하게 그려내는 저자의 이야기 속으로 우리도 그와 함께 하늘을 날아보지 않겠어요. 잊지 못할 특별한 경험을 여러분들에게 선사할 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