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개인마다 좋아하는 것들이 다 다르잖아요.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같은 문화권에 있는 사람들이 좋아하는 보편적인 것들이 있는 것 같아요. 그래서 아마도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노래라든지, 팝송 등이 있는 거겠죠. 말 한 마디로 천냥 빚을 갚기도 한다는데, 살아가다보면 힘들고 지칠 때 위로의 말 한 마디가 아주 큰 용기를 주기도 하는 것 같아요. 그리고 세상에서 길을 잃고 헤맬 때 한 줄기 빛이 되어주는 말들. 여기서는 부처님의 말씀이 경전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는데, 물론 그 수많은 이야기들이 하나 같이 인생의 진리가 담겨있고 좋은 말씀이긴 하지만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시간은 금이라고 했던가요? 아무튼 그 중에서 가장 좋은 것들만 고를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명작이 시간이 흐를수록 그 진가가 빛을 발하는 것처럼 경전 중에서도 오랜 시간을 사람들의 마음 속에 감동을 전해주는 구절이 무엇인지 가려서 엮었다고 하네요. 제목에서는 한국인이 가장 좋아한다고 했는데, 시간은 물론이거니와 공간을 초월해서도 널리 암송되지 않나 싶기도 해요. 물론 경전을 다 읽는 것이 가장 좋겠지만 시간도 그렇고 자신의 처지에 맞는 경전을 찾아서 볼 수 있다면 좋겠죠. 현대인들에 많은 스트레스가 있잖아요. 마음을 다스리고 살아야 하는데, 매일 스트레스에 시달리고 몸과 마음이 지쳐갈 때, 좋은 경전은 마음의 위안을 주는 것 같아요. 세상에는 수많은 번뇌가 있다고 했던가요? 그 번뇌를 모두 없앨 수는 없겠지만 좌절하지 않고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는 지혜가 담긴 경전을 통해서 현명하게 살아가고 삶에서 행복을 찾을 수 있기를 바래요. 문득 인생의 길에서 구름이 조금이나마 걷히고 햇살을 볼 수 있게 될까요? 바쁠수록 돌아가라고 했던가요? 바쁘게 돌아가는 현대인들의 삶 속에서 잠시나마 여유를 가지고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시간. 갈 길이 막막한 사람들에게 갈 길을 가르쳐주는 이정표처럼 경전 속에 담긴 삶의 지혜를 찾을 수 있지 않을까 싶어요. 옛 현자는 말했던가요? 책 속에 길이 있다고... 좋은 말들이 아무리 많아도 그 말을 자신의 것으로 만드는 것은 온전히 스스로의 몫이겠죠. 물론 수행을 하고 해탈을 하지는 못해도 지금보다 더 나은 삶을 향해서 진리를 찾아서 한 걸음씩 나아가자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