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서울지엔느
이기주 글.사진 / 무한 / 2011년 7월
평점 :
품절
서울을 살고 있는 수많은 사람들...
그들은 무슨 생각을 하고 오늘을 살고 있는 걸까요?
인생을 살다보면 우리들은 수없이 많은 선택을 하게 되죠.
그런데 많은 선택들이 짬뽕과 자장면처럼 너무나 힘들다는 거죠.
물론 누구에게는 아주 사소한 것이 될 수도 있겠지만, 그만큼 선택이라는 것은 큰 것이든 작은 것이든 많은 고민을 하게 하죠.
그리고 그 이후 우리들은 선택에 대해서 또한 많은 후회를 하고 살죠.
이런 선택들이 모여서 우리들의 인생을 만들어가고 추억이 되는 거겠죠.
사실 인생을 적게 산 것도 아닌데, 매번 인생을 사는 것이 힘드네요.
선택도 그토록 많이 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여전히 선택은 어렵고, 살아가는 것도 여전히 힘들죠.
누군가 그랬던가요?
서울은 매 순간 도시의 색을 바꾼다구요.
다른 어떤 도시들보다 화려하고 역동적인 곳.
그 서울이라는 도시를 살아가는 우리들의 모습을 책을 통해서 만나볼 수 있는 것 같아요.
수많은 차도남과 차도녀들.
어쩌면 그들 속에서 바로 나 자신의 모습을 발견할지도 모르겠어요.
누구나 인생의 주인공을 꿈꾸지만 정작 주인공이 아닌 조연으로 살아가는 사람들도 많죠.
그래도 열심히 하루 하루를 살아가는 것은 바로 오늘보다 내일이 더 나을거라는 희망 때문일까요?
마찬가지로 사랑도 그런 것 같아요.
비록 지금은 혼자이지만 언젠가는 바로 나의 인연을 만날거라는 기대.
사실 내일이 어떻게 될지 모르는데 오늘 좌절하고 포기하면 너무 아깝잖아요.
살아가면서 수없이 많이 넘어질지도 모르겠어요.
하지만 그 때마다 우리들이 일어설 수 있는 것.
그 힘은 바로 어디에서 나오는 걸까요?
바쁘게 살아가다가 문득 올려다 본 하늘이 너무나 눈부시고, 아름다운 것.
사실 저자가 인생의 모든 질문에 대한 답을 해 줄 수는 없지만 같은 고민을 하고 같은 생각을 하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함께 이야기하고 조금은 나만의 해답을 찾는데 도움이 될 수 있지 않겠나 싶어요.
도시 속에서 살아간다는 것.
어쩔 수 없이 우리들은 서울지엔느가 될 수 밖에 없는 것 같아요.
화려한 도시의 불빛 속에서 그들의 꿈과 사랑을 아니 우리들의 꿈과 사랑에 관한 이야기를 함께 나누어 볼까요?
혼자서는 삶이 힘들지만 함께 있어 좋은...
아픈 상처를 가진 사람들에게는 위로가 될 수 있는 이야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