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나쁜 보스가 회사를 살린다 - 성공한 중소기업 사장들이 차마 말할 수 없었던 독한 수익원칙
조지 클루티어.사만다 마셜 지음, 민영진 옮김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11년 6월
평점 :
절판

누구나 나쁜 사람이 되고자 하는 사람은 없을거에요.
그런데 좋은 보스가 아니라 나쁜 보스가 되라고 하는 건 왜 일까요?
사실 많은 사람들이 성공하고 돈을 많이 벌고 싶어하지만 정작 부자들을 보면 나쁜 감정을 가지고 있기도 하잖아요.
그만큼 성공한다는 것은 다른 사람들을 밟고 일어서야 가능한 일이기에 그런거겠죠.
세상을 살다보면 착한 사람은 바보가 될 수 밖에 없는 현실이기 때문에, 나쁜 사람이 성공할 수 밖에 없다는 걸까요?
우리나라도 IMF 이후 평생 직장의 의미도 사라졌고, 언제 퇴출되지도 모르는 불안한 현실 속에서 저마다의 사업을 꿈꾸고 제 2의 인생을 설계하기 위해서 창업을 많이 하는데요.
이처럼 중소기업을 꾸리는 사장들이 직면할 수 있는 문제들에 대해서 잘 지적하고 있는 것 같아요.
어떻게 보면 너무나 당연하게 생각했던 것들에 대해서 그것이 좋은 이미지를 만드는데에는 좋겠지만 결코 회사의 이익이나 사업의 성공을 위해서는 득이 아니라 독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말이죠.
특히나 중소기업일수록 무엇보다 인재관리가 중요할 수 밖에 없는데 그런 노하우가 없다면 당연히 사업이 성공하는데 힘들 수 밖에 없겠죠.
아마도 그래서 여기서 가족 회사의 문제점에 대해서 말하고 있는 것 같아요.
지금도 많은 중소기업들이 생겨나고 또 사라지고 하는지, 왜 그토록 중소기업이 살아남기 힘든지 그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한 번 찾아볼까요?
비록 좋은 이미지의 보스로 남고 싶겠지만 그보다 자신과 가족, 그리고 직원들을 위해서라면 때로는 자신이 원하지 않더라도 나쁜 보스가 오히려 모두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아야 할 것 같아요.
물론 그만큼 직원들이 보기에는 가혹할 수 있겠지만 정작 지금의 자그마한 즐거움을 위해서 회사가 망할 수도 있다는 것을 생각한다면 꼭 나쁜 것만은 아니지 않겠어요?
그리고 또한 누구나 꿈이 있잖아요.
영원히 월급쟁이로 남아있고 싶은 사람이 누가 있겠어요?
만약에 자신이 중소기업을 차리게 된다면 바로 어떤 보스가 되어야할지 곰곰히 생각해봐야 할 것 같아요.
아마 읽는 사람의 처지에 따라서 이 책에 대한 평가가 엇갈릴 수도 있겠지만 직원이라면 그만큼 자신의 가치를 높일 수 있는 방안을 생각해야 할 것 같고, 사장이라면 그만큼 회사의 이익이 되는 방안을 강구하고, 무엇보다 회사이기 때문에 어떻게 이익을 최대로 할 지 함께 고민해봐야 할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