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이 살아가는데 분명 장애는 많은 어려움을 줄 수 있을 거에요. 하지만 그렇다고 장애가 살아가는 데 어떠한 장벽이 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우리는 그것을 극복한 많은 사람들을 보면서 느끼게 되는 것 같아요. 하지만 아직도 여전히 많은 사람들의 마음 속에는 장애에 대한 편견이 참 많은 것 같아요. 그러나 어떻게 따져보면 신체적인 장애보다 더 큰 문제는 바로 마음의 장애가 아닐까요. 사고로 원하지 않는 곱추가 되었지만 사실 마음은 곱추가 아니잖아요. 살아가면서 어려움은 겪겠지만 마음은 자신이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서 그 누구보다 행복할 수 있지 않겠어요. 장애가 없는 사람들 중에도 마음이 아프고 절망 속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나요? 하지만 이런 시련은 자칫 한 사람의 인생을 변하게 하기도 하죠. 예전에 이런 연구가 있었다고 하더라구요. 정말이지 나쁜 가정환경 속에서 자라나는 아이들은 희망을 가질 수도 없고 행복할 수도 없는 걸까? 결국은 환경에 따라서 나쁜 길로 빠지는 걸까? 하지만 이혼한 가정이나 부모의 폭력에 시달리는 가정들에서도 대부분이 나쁜 길로 빠지지만 그렇지 않고 정상적인 가정에서 자라는 아이들보다 더 뛰어난 성적을 가지거나 착한 마음씨를 가지고 자신의 꿈과 성공을 위해서 노력하는 아이들이 있다는 거에요. 그런 아이들은 왜 우리들의 예상과 다른 결과를 보여주는지 처음에는 연구하는 학자들이 아무도 그 이유를 몰랐다고 하더라구요. 하지만 그런 아이들에게는 누구든지 자신을 믿고 사랑하는 한 사람이 꼭 있었다는 거에요. 이혼을 했지만 자신을 사랑하고 믿어주는 할아버지가 있던지, 아니면 이웃이 있었든지, 선생님이 있던지 말이죠. 이처럼 한 사람의 인생에 있어 말 한 마디나 사랑하고 감정이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지 알 수 있는 것 같아요. 그렇기 때문에 시인도 자신과 같이 상처 받은 어린이들을 사랑으로 보살펴주는 것이 아닐까 싶네요. 그의 시를 통해서 아이들이 상처를 치유받고 사랑을 느끼고 용기를 내고 꿈을 가질 수 있도록 말이죠. 하늘까지 75센티미터는 단순히 키가 아닌 마음의 크기를 우리들은 봐야 할 것 같아요. 사실 우리들은 너무나 쉽게 절망하고 극단적인 생각을 하는 경우가 많은데 삶이라는 것을 다시 한 번 생각해보게 하는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