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 1
마크 레비 지음, 강미란 옮김 / 열림원 / 201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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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천체물리학자. 아드리안.
우리가 살고 있는 이 땅을 벗어나 더 넓고 광활한 우주의 기원을 찾는 사람들.
어쩌면 거대한 우주의 관점에서 본다면 우리 인간은 한낱 작은 먼지일 수밖에 없겠죠.
하지만 인류는 땅을 정복하고 바다를 정복하고 달에 인류의 발자국을 남김으로써 우주로 향한 인류의 끝없는 도전이 시작된 것 같아요.
고고학자. 키이라.
지나간 역사를 거슬러 인류의 기원을 찾는 사람들.
어쩌면 무한한 시간의 관점에서 본다면 우리 인간은 탄생한지 얼마되지 않았지만 그 짧은 순간에 그 어떤 생물도 이루지 못한 문명을 만들어 내지 않았나요?
앞으로 인류는 과학의 발전과 함께 문명을 더욱 더 발전시켜 나아가겠지만 또한 두려운 것은 과학의 발전이 결코 인류에게 풍요와 행복만을 주지는 않을 거라는 것 때문이죠.
하지만 앞으로 계속될 시간 속에서 우리는 과거가 되고 새로운 미래는 우리들의 후손들에 의해서 더 좋게 만들어지겠죠.
그리고 우연히 분화구에서 찾은 목걸이를 통해서 우주와 지구와 인류가 하나가 되는 순간.
엄청난 비밀의 소용돌이 속으로 운명의 힘이 그들을 이끌고 있음을...
아니 어쩌면 이 모든 것들이 우주와 시간 속에서 우연이 아닌 필연적인 사건이었는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들이 찾고자 하는 비밀은 무엇일지 그것을 찾아가는 여정 속으로 함께 떠나볼까요?
전 세계에 흩어져 있는 조각들 때문에 세계의 많은 곳을 여행하고 또 위험에 처하기도 하죠.
비밀을 찾고자 하는 사람이 있으면 또한 비밀을 지키고자 하는 사람들이 있겠죠.
조각이 찾을수록 비밀이 하나씩 밝혀지는데, 파이...
물론 먹는 파이는 아니고 원주율.
3.14 로 시작하는 끝없는 수.
신비한 비밀을 간직하고 있을 4개의 조각을 찾는 여정.
그리고 수수께끼의 문장.
"기억의 선반을 분해해 그 조각들을 각 집단 권위자들에게 맡겼으니
...
그 누구도 무덤이 어딘지 모를 터
...
상상의 시간이 만나는 곳에서 시대의 끝이 보여지리라"
이 문장이 뜻하는 것은 도대체 무엇일까요?
4억년전의 물건과 4억년전의 DNA.
인류 최초의 인간이 여자?
그리고 현재보다 더 진화한 미래의 DNA를 가지고 있다구요?
신비한 미스터리로의 여행에서 우리는 어떤 놀라운 진실과 마주하게 될까요?
아님 아이들의 입술에 손가락을 대는 것처럼 그렇게 영원히 진실이 묻혀져 버릴까요?
어쩌면 우리들의 심연의 깊은 기억 속에 영원한 밤처럼 조용히 잠들어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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