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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작은 것을 기다리는 시간 - 한 시골교사의 희망을 읽어내는 불편한 진실
황주환 지음 / 생각의나무 / 201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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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어떤 문제에 대해서 모르는 것과 알면서도 고치지 않는 것은 많은 차이가 있는 것 같아요.
사실 세상에는 알고 싶지 않는 불편한 진실들이 존재하잖아요.
어쩌면 차라리 모르는 것이 더 좋았을 것 같은 것들.
하지만 무엇보다 세상을 바꾸고 더 나은 삶을 살기 위해서는 그런 문제들을 해결해야하는 거 아닐까요?
옛 성현들도 백년지대계라고 해서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했잖아요.
교육이라는 것은 그 제도를 한 번 바꾸기도 힘들고, 또 정착하기도 힘들잖아요.
사람이 재산이 우리나라에서 우수한 인재를 키워내는 것이 그만큼 중요한데 혹시라도 잘못된 교육으로 인해서 사람을 망치면 되지 않겠죠.
더구나 교육이 단시간에 성과를 낼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어느정도 기다려야 그 효과를 볼 수 있기 때문에 더디고 힘든 과정일 수 밖에 없는 것 같아요.
그런데 많은 사람들이 교육에 대해서 할 말이 많은 것 같아요.
하지만 자칫 잘 모르는 상황에서는 편견을 가질 수 밖에 없잖아요.
직접 현장에서 겪고 경험했던 교사의 눈으로 본 우리나라의 지금 교육에 관한 시각은 그래도 어느정도 많은 것을 알려주지 않을까 싶어요.
물론 어떻게 판단하는 것은 우리들의 몫이겠지만, 문제를 정확하게 인식하는 것이야말로 그 해답을 찾을 수 있는 가장 기본적인 시작이겠죠.
사실 다른 선진국들의 좋은 교육들이 우리나라에도 소개되고 따라하려고 하지만 정작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 겉모습만 바꾼다고 문제가 해결될까요?
때로는 아프고 힘들지만 자기 반성을 해야 할 때도 있고, 고쳐야할 때도 있는 것이겠죠.
어떻게 보면 좀 불편할 수도 있지만 학교라는 것이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곳이고, 미래를 만들어나가는 곳이기에 어쩌면 그런 학교나 교육을 올바르게 해야하는 것은 부모님이나 선생님, 모든 어른들의 몫이 아닐까요?
학교에서 아이들이 꿈을 잃고, 상처받고, 희망을 잃어버린다면 과연 우리나라의 미래가 어떻게 될까요?
현장에서 교육을 담당하면서 저자가 느낀 점.
그가 과연 생각하는 교육은 어떤 모습일까요?
그가 해답을 찾기 위해 던지는 수많은 질문들.
그 질문들에 대해서 우리들은 어떤 답변을 할 수 있을까요?
그가 하는 이야기들이 한참이나 마음을 울리네요.
좀 더 나은 미래를 꿈꿀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