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경제는 너무 어려워요. 하지만 경제를 빼고는 우리의 삶을 이야기할 수 없겠죠. 그만큼 경제는 우리가 살아가는 데 필요한 활동이지만 사실 많은 사람들은 경제라고 이야기하면 일단 거부감이 들고 자신과는 상관없은 학자들의 이야기라고만 여기는 경우도 있는 것 같아요. 하지만 지금은 경제가 한국은 물론이거니와 세계가 위태로운만큼 어쩌면 경제를 더 많이 알아야 이 힘든 세상을 헤쳐나갈 수 있지 않을까 싶어요. 예전에는 그저 저축만 하면 돈이 불고 그만한 투자도 없다고 생각했는데, 요즘은 금리도 낮고 투자를 하지 않으면 왠지 이상한 사람이 된 것 같아요. 투자를 권유하고 누구나 투자를 하면 돈을 많이 벌 수 있다고, 특히 투자라는 것이 많은 위험부담을 안고 있지만 위험은 적다고 이야기하는 사회. 누구에게나 돈을 빌려주고 투자를 하라고 하지만 막상 이런 장미빛 이야기를 듣고 투자를 해서 누구나 돈을 벌 수 있는 것은 아니잖아요. 누군가가 돈을 벌기 위해서는 누군가는 손해를 봐야 하는 어쩌면 경제는 일종의 제로썸 게임인 것 같기도 해요. 그런데 누가 과연 1%의 승자가 되는 걸까요? 그리고 승자가 되기 위해서 다른 사람들을 현혹하는 그들의 치밀한 전략과 음모는 도대체 뭘까요? 왜 많은 사람들이 그들의 음모를 아무런 의심도 없이 빠져들게 되는 걸까요? 사실 그동안 너무나 당연한 것으로 여겼던 이야기들. 하지만 그 이야기 속에 감춰진 우리들이 모르는 음모들. 승자들의 음모를 읽으면서 문득 모르는 것이 약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더라구요. 정말이지 이런 음모에 속았던 나는 뭔가 싶기도 하구요. 하지만 가장 늦었을 때가 가장 빠른 때라는 말도 있듯이, 그동안 승자들의 음모에 속하서 패자가 될 수 밖에 없었다면 이제부터는 승자들이 말하는 달콤한 유혹에 빠지지 않고 살아가는 방법을 배워야하지 않을까요? 그동안 우리나라는 정말이지 전쟁 이후 그 가난하고 힘들었던 시절을 온 국민이 힘을 합쳐 세계가 놀라는 한강의 기적을 이루어냈지만 과연 이런 경제 성장이 모든 사람들에게 골고루 그 혜택이 돌아갔을까요? 책에서는 8가지의 음모가 나오는데요. 경제의 원칙이 최소의 비용으로 최대의 효과 아니겠어요. 대한민국의 경제. 그 경제을 움직이는 여러가지 논리들. 그리고 그 논리에 담겨진 이야기들. 무엇을 선택하기 위해서는 무엇이 옳고 그른지를 따져봐야하지 않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