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마리 개구리 깃발 식당 - 요리와 사랑에 빠진 천재 레오나르도 다 빈치의
레오나르도 다 빈치 지음, 박이정 각색, 김현철 옮김 / 책이있는마을 / 2011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레오나르도 다빈치라고 하면 정말이지 르네상스를 대표하는 미술가이자 기술자, 사상가이면서 과학자잖아요.
어떻게 한 사람이 그렇게 다양한 방면에서 천재적인 재능을 나타낼 수 있는지 정말이지 보통사람들이 질투할만한 신의 은총이라도 받고 태어난 것은 아닐까 싶어요.
1452년에 피렌체 근교에서 태어났는데, 어릴 때부터 수학은 물론이거니와 다양한 학문을 접하고, 그림 그리기와 음악에 재주가 뛰어났다고 하네요.
역시 될 성 싶은 나무는 떡잎부터 알아본다고 하던가요?
모나리자와 최후의 만찬 등.
걸작이라고 불리워지는 여러 작품들을 그렸으며, 또한 예술적인 재능뿐 아니라 과학적으로 수많은 발명품을 만들어내고 스케치했는데요.
지금에 와서 봐도 정말 상상력이 기발하고 어떻게 현대도 아닌 그 시대에 그렇게 앞서가는 생각을 할 수 있었는지 놀라울 따름이에요.
그런데 우리가 이처럼 레오나르도 다빈치에 대해서 많이 알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정작 그에 대해서 모르는 부분이 더 많지 않겠어요.
그가 또한 요리사였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요?
아마도 평범한 요리사는 아니었겠죠?
하지만 지금 우리가 그를 요리사라고 생각하지 못하는 것은 그가 사실 요리에 대해서는 그만큼 재능이 없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조금은 위안이 되는 것 같기도 해요.
못하는 것이 하나도 없다면 정말이지 질투가 나잖아요.
우리들은 하나도 제대로 하기 힘든데 말이죠.
그런데 그의 요리사로서의 경력도 참 화려한 것 같아요.
루도비코 스포르차 궁에서 연회담당자로 일하기도 했고, 여러가지 주방기구를 연구했으면 특히나 놀라운 사실은 그가 바로 우리가 즐겨먹고 있는 스파게티의 창시자라는 사실이에요.
그리고 제목으로 쓰이고 있는 세 마리 개구리 깃발 식당이라는 참 이상한 말이 진짜 그가 경영했던 식당의 이름이었다고 하네요.
바로 산드로와 레오나르도의 세 마리 개구리 깃발.
정말이지 아까는 조금의 위안을 찾을 수 있을 거라 생각했지만 역시나 그의 천재성은 어디를 가나 빛을 발하는 것 같아요.
도대체 요리의 무엇이 그를 그토록 요리에 대해 집착하고 사랑하게 만들었을까요?
사실 그동안 우리가 몰랐던 그의 모습을 다시 한 번 발견하게 된 계기가 된 것 같아요.
천재가 만들어내는 요리의 맛이 정말이지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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