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회의주의자를 위한 경제학 - 대통령들의 경제교사, 최용식 소장의 경제학 혁명
최용식 지음 / 알키 / 2011년 4월
평점 :
절판


사실 누구나 돈을 많이 벌고 싶어할 거에요.
그래서 저축도 하고 투자도 하는데요.
막상 투자를 할 때는 위험부담이 크기는 하지만 그만큼 이익이 많이 생기잖아요.
그런데 이런 투자를 할 때 가장 유념해야 할 것은 바로 앞으로 경제가 어떻게 변화될지 예측하는 거 아니겠어요.
경제가 좋아지고 주식시장이 올라갈 것을 안다면 누구나 지금 투자를 하고 주식을 사면 얼마 지나지 않아 이익을 창출 할 수 있는 것이겠죠.
반대로 경제가 나빠지고 있다는 것을 안다면 투자를 자제하고 주식을 더 이상 사지 않고 정리할 수도 있겠죠.
이렇게 해서 위험을 피할 수도 있기 때문에 무엇보다 경제의 흐름을 읽는 것이 중요하다고 할 수 있겠어요.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그 중요성을 알고 있고 또한 경제를 분석하려고 하고 수많은 전문가들이 있지만 막상 경제전망을 들어보면 좋아질 수도 있고, 나빠질 수도 있고, 딱 정확하게 예측하는 사람들이 없더라구요.
이렇듯 경제는 예측하기 힘든 건데요.
사실 그동안 이런 답답한 경제 예측을 우리들은 당연한 것처럼 받아들이고 있었잖아요.
당연히 예측할 수 없는데 하고 포기하면서 말이죠.
하지만 이 책, 회의주의자를 위한 경제학에서는 과감하게 이렇게 예측하지 못하는 경제학은 버려라고 강력하게 주장하고 있어요.
그럼 도대체 어떻게 경제를 예측해야 할까요?
먼저 그동안 경제학에 대한 오해라든가 새로운 패러다임의 제시.
경제를 비과학적인 것으로 보지 않고 오히려 경제를 움직이는 과학적인 원리들을 찾아보고 그 원리를 통해서 경제를 분석한다면 정확한 예측이 되겠죠.
이제 경제도 과학이라는 것.
예측할 수 있는 경제학, 미래경제학의 탄생.
더구나 경제를 유기적인 활동으로 보고 그 속에서 병리적 현상이 일어날 수 있다는 것이 조금은 생소하고 낯설게 느껴지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존의 경제학들이 풀지 못했던 수수께끼가 하나씩 풀리는 것 같아요.
마치 기존과는 다른 발상의 전환으로 문제를 푸는 것처럼 말이죠.
경제는 어렵고 전문가들만이 알 수 있는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사실 우리가 그토록 믿고 있는 전문가들도 사실은 경제를 예측하지 못한다는 것이 참 아이러니하죠?
이처럼 경제에 대해서 회의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에게 해답을 줄 수 있는 경제학 책인 것 같기도 해요.
하지만 물론 다른 관점에서 경제를 접근해서 새로운 시각으로 볼 수 있지만 무조건적으로 맹신할 수는 없겠죠.
회의주의자처럼 하나씩 따져가면서 자기의 것으로 만드는 것이 중요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하지만 그동안 경제에 대해서 회의를 느꼈던 많은 사람들에게 조금이나마 경제에 대해서 긍정적인 생각을 할 수 있게 할 것 같아요.
아무 것도 보이지 않는 컴컴한 미래에서 조그마한 빛이라도 볼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희망이 보이지 않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