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은 후반전이다 - 행복의 진화
권용주 지음 / 한티미디어 / 201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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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이라는 것은 과연 뭘까요?
많은 사람들이 행복을 찾지만 정작 행복이라는 것은 사람들의 손에 잡힐 듯 하면서도 잡히지 않는 무지개처럼 그렇게 허망한 것일지도 모르겠어요.
하지만 여전히 비가 오고 햇빛이 비치면 우리들에게 나타나는 신비한 무지개처럼 그렇게 행복이라는 것도 언제나 우리 곁에 존재하고 있는 건지도 모르겠어요.
그동안 과학계에서 가장 많은 논란이 되고 있고 아직 결론이 나지 않은 것.
바로 진화론과 창조론.
만약에 인간이 처음부터 지금의 모습으로 만들어지지 않았다면, 그럼 지금 우리들이 가지고 있는 것들은 어떻게 어떤 과정을 통해서 만들어졌던 걸까요?
그저 단순히 진화론의 입장에서 자연의 선택에서 불필요한 것은 도태되고 생활에 유리한 형질들은 점점 더 발전되어 간다는 것.
진화생물학이라는 어려운 말을 굳이 하지 않더라도 우리들도 어쩌면 진화의 산물로 본다면 그 긴 세월을 통해서 인간이 인간다워지도록 아니 인간이 살아갈 수 있도록 진화되어 온 것들은 무엇이 있을까요?
특히나 관심을 가지게 되는 주제가 있는데 바로 현대인이라면 누구나 앓고 있는 스트레스.
만병의 근원이라고 알려진 스트레스가 과연 인류의 진화에 무슨 도움이 되는 걸까요?
인간의 공포가 어떻게 진화론의 입장에서 그렇게 유지될 수 있었을까요?
정말 살다보면 공포 때문에 일상생활을 할 수 없게 되는 경우도 있는데 말이죠.
고소공포증이나, 대인기피증, 불면증 등등
인류가 가지고 있는 수많은 문제들.
사실 이런 문제들이 인류의 생존에 도움이 된다는 것이 처음에는 이해가 되지 않았지만 세상에는 항상 동전의 양면처럼 빛이 있으면 어둠이 있는 것처럼 말이죠.
그렇게 어느 한쪽만 있다고 세상이 좋아지는 것도 아니고, 둘의 상호보완적인 부분이 치열한 생존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은 아닐까요?
특히나 인생은 후반전이라는 말은 그동안 우리들이 행복에 대해서 잘 못 알고 있었던 것에 대해서 깨닫게 해 준 것 같아요.
그동안 우리들은 어쩌면 인생의 전반전을 놓쳤다고 인생을 포기하거나 행복이 더 이상 오지 않을거라는 생각을 하고 있었는지도 모르겠어요.
하지만 인생이나 행복도 결코 시간이 문제가 아니라 바로 자신의 마음이 문제라는 생각이 드네요.
행복을 찾는 그날까지 열심히 살아가야 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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