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마디를 이기는 한마디
장원철 지음 / 카르페디엠 / 2011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사실 살다보면 사람들과 많이 만나게 되고 수많은 관계를 맺게 되는 게 그런 과정에서 제일 중요한 것이 바로 대화인 것 같아요.
대화를 통해서 서로의 생각을 나누고 감정을 공유할 수 있는 거잖아요.
그래서 우리들은 말을 잘하는 사람들이 사람들에게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는 것을 보게 되잖아요.
굳이 연예인들이 아니더라도 정치가가 아니더라도, 주위에 보면 정말이지 말을 잘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아요.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또한 많은 사람들이 말을 잘 하지 못하는 것 같아요.
단순히 말을 잘하지 못한다는 것은 거기에서 끝나지 않고 자신의 생각을 다른 사람들에게 잘 전달하지 못한다는 것, 상대와의 관계에서 어쩌면 치명적인 단점이 될 수도 있고, 그것은 사회생활에서 많은 기회를 잃을 수 있게 되는 것 같아요.
그런데 우리가 착각하고 있는 것 중에 하나가 바로 말을 잘 한다는 것이 말을 많이 한다는 것으로 알고 있는 것 같은데, 사실 정말 말을 잘 하는 사람은 제목처럼 백 마디의 말이 아니라 단 한 마디로도 상대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다는 거겠죠.
그럼 어떻게 백마디의 말이 아니라 중요한 한 마디를 할 수 있는 걸까요?
말이 중요하다는 것은 아마도 모두가 알고 있겠죠.
말 한 마디로 천냥 빚을 갚기도 하지만 때로는 말 한마디로 인생을 망칠 수도 있는 것처럼 무엇보다 신중하게 해야 하는 것이 말이잖아요.
엎지러진 것이 물뿐만 아니라 말도 다시 담을 수는 없는 거잖아요.
말 한 마디로 상대방을 친구로 만들 수도 있고, 위안을 줄 수도 있지만, 정작 말 한마디로 돌이킬 수 없는 마음의 상처를 입힐 수도 있겠죠.
대화의 기술이라고 해서 각종 미사어구나 말을 많이 하는 것이 아니라 적절한 타이밍을 포착하고, 이성보다는 감성을 움직일 수 있는 말 한 마디.
그리고 때로는 상대에게 쓴 소리를 하면서도 서로에게 상처를 주지 않는 말.
말 한 마디로 나 뿐만 아니라 상대방에게도 이익이 되는 그런 말들.
아마 아침에 일어나서 저녁에 잠들기까지 우리들은 수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수많은 말을 하고 살잖아요.
그런 말 중에서 때로는 상대에게 상처를 주는 말을 하지는 않았는지 한 번 돌이켜봐야 할 것 같아요.
물론 대화를 하는 많은 기술들이 있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바로 상대를 향한 마음.
마음이 담긴 말 한 마디면 어쩌면 수많은 말보다 더 상대방을 움직일 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때로는 말 한 마디로 상대는 물론 나 자신의 인생도 바뀔 수 있다는 것.
지금까지 나는 어떻게 대화를 했는지 다시 한 번 생각해보게 되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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