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 운동하는 목사 최성규의 고집
최성규 지음 / 두란노 / 2011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사실 조금 독특하다고나 할까요?
"효"를 고집하는 목사님이라니.
하지만 어떻게 보면 최성규 목사님이 그토록 고집하는 신앙심과 효심과 애국심.
이 세 가지 마음은 어쩌면 모든사람들이 마음 속에 간직하고 있어야 하는 것 아닐까요?
아마도 그가 애국심을 강조하는 것은 바로 한국전쟁을 겪었기 때문에 누구보다 더 나라에 대한 마음이 간절했을 거에요.
그리고 효심은 전쟁으로 아버지를 잃고 집안의 가장으로서 어머니에 대한 마음이 더 애틋했을 거 같아요.
신앙심은 그가 가장 힘든 인생의 시기에서 그를 구원해주었기에 더욱 더 단단한 신앙심을 가졌을 것 같아요.
비록 많은 사람들이 이 세 가지 마음에 대해서 중요성을 알고는 있지만 막상 자주 잊어버리는 것 같아요.
마치 우리가 숨을 쉬고 있지만 공기의 소중함을 잊고 사는 것처럼 부모님이 우리들 곁에 있기에 그 소중함을 모르는 것처럼 말이죠.
다른 사람들보다 늦게 하나님을 만나서 또 늦게 목사님이 되게 된데에는 그만큼의 사연이 있는 것 같아요.
왜 그토록 고집스럽게 삼심에 대해서 강조를 하고 있는지 말이죠.
단순히 신앙심만 강조하는 것이 아니라 나를 낳아주고 길러주신 부모님에 대한 효라든지,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나라에 대한 애국심까지.
어쩌면 각각의 마음이 다 다른 것 같지만 그 근본을 본다면 그것이 세 가지가 아니라 하나의 마음처럼 느껴지는 것 같아요.
요즘 우리 사회에서 이런 마음들이 점점 사라지고 있는 것 같아 무척이나 아쉽고 무서운 것 같아요.
매일 사건 사고를 봐도 정말이지 사람으로서 어떻게 저런 일을 할 수 있는지, 사람이 무서워지는 일이 한 두번이 아닌 것 같아요.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우리들을 사랑하고 피로서 우리들을 구원해주셨잖아요.
사실 말세를 이야기하면서 애국심이나 효가 아닌 신앙심만 강조하는 경우도 많잖아요.
물론 신앙심이 중요하기는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효를 다하지 않았다면 과연 옳은 걸까요?
그런 모습을 하나님이 좋아하실까요?
어릴 적 그토록 고생했던 그가 잘못된 길을 걷지 않고 하나님의 길을 걸어갈 수 있었던 것에는 바로 이런 효심과 애국심과 신앙심이 있었기 때문이 아닐까 싶네요.
13년 동안 공장 시절이 지나고 나서는 광야의 시기였다고 회상하는 목사님.
그 기간동안 자신을 단련시키기고 드디어 그를 찾아왔다고 하는데요.
우리들은 인생의 어려운 시기를 맞이하면 좌절하고 오히려 하나님을 버리곤 하는데, 그럴수록 더욱 더 하나님에게 의지하고, 부모님에게 의지해야 하지 않을까요?
그리고 언제나 하나님과 부모님이 우리들을 사랑하고 보살펴준다는 것.
그리고 그만큼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이나 부모님의 말씀을 듣고 바르게 살아가야 한다는 것.
그렇기 때문에 최성규 목사님이 이야기하시는 삼심에 대해서 많은 것을 느끼게 되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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