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샐러드라고 하면 그냥 야채에다가 소스를 뿌려서 간단히 먹는 간식? 반찬으로 생각하기 쉬운데, 어떻게 보면 이처럼 단순하게 보이는 샐러드가 다른 어떤 음식보다 더 어려운 것 같기도 해요. 그것은 아마도 단순함 속에서 특별한 맛을 내야하는 어려움 때문이겠죠. 사실 다른 요리들 같은 경우는 다양한 요리 재료와 다양한 조리방법으로 수많은 맛을 창조해낼 수 있지만 샐러드는 어떻게 보면 딱 정해진 재료와 버무리는 한 가지 방법으로 여러 가지 맛을 창조해내야 하다보니 자연히 쉽지 않은 것 같아요. 아마도 많은 사람들이 실패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는 것 같아요. 그냥 단순하게 생각했다가 막상 먹어보면 영~ 맛이 나지 않기 때문이 아닐까요? 그리고 하나의 음식이 아니라 그저 다이어트를 위해서 어쩔 수 없이 먹는 것으로 생각한다거나 소스를 만들 생각을 하지 않고 사서 먹는 것이 문제가 될 것 같아요. 매일 같은 맛으로 먹다보면 질릴 수 밖에 없는 거잖아요. 이제 이런 샐러드의 무한 변신의 시간. 샐러드도 이제는 조연이 아니라 주연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 같아요. 사실 샐러드를 만들어 먹는 데 특별한 레시피나, 자세한 설명들이 거의 없었던 것 같아요. 그만큼 간단하게 누구나 먹을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겠지만, 그만큼 사람들의 인식에 쉬운 요리, 특별하지 않은 요리라는 인식을 심어준 것 같아요. 신선한 재료도 중요하지만 어떤 드레싱를 쓰느냐에 따라 천차만별의 맛을 만들어 낼 수 있는 만큼 드레를 만드는 법도 무척 중요할 것 같아요. 기존의 드레뿐만 아니라 자신만의 드레싱를 만들어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고요. 하나의 음식으로 충분히 그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는 그런 멋진 샐러드 요리를 만들어보자구요. 간단한 샐러드에서부터 한 끼 식사로 충분한 샐러드까지, 거기에 다이어트에도 좋은 샐러드. 얼마 되지 않을거라 생각했는데 생각외로 너무나 많은 샐러드가 있어 놀라게 되요. 그만큼 우리들이 샐러드에 대해서 많은 오해와 편견을 가지고 있었는지도 모르겠어요. 너무나 친철한 설명과 보기만해도 군침이 나오는 맛있는 사진들. 재료를 준비하고 만드는 과정이 너무나 자세하게 되어 있어 누구나 손쉽게 샐러드의 세계에 푹 빠져들 수 있을 거에요. 드레싱을 만드는 것도 어려울 거라 생각했는데 아마도 누구나 자신만의 드레싱을 만들 수도 있을 것 같고, 무엇보다 샐러드가 가지는 매력은 색다른 재료로 자기만의 특별한 샐러드를 만들어 볼 수 있는 것 아닐까요? 물론 책에 나온 여러 가지 샐러드도 충분하지만 그래도 뭔가 특별한, 자신만의 샐러드를 만들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하지만 아마도 그것은 책에 나온 샐러드를 모두 다 맛 본 후에 가능하지 않을까요? 마치 신세계를 발견한 느낌이 이렇지 않을까요? 샐러드 만찬~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