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열기

마음 열기 - 최일도 목사가 시편에서 건져 올린 삶의 지혜, 개정판
최일도 지음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11년 2월

뭐가 그리 바쁜지 우리들은 잠시라도 하늘을 볼 시간도 없고 다른 사람을 생각할 겨를도 없이 그렇게 살아가고 있는 것 같아요.
특히나 자기 자신의 마음도 들여다볼 시간도 없이 말이죠.
어쩌면 그렇기 때문에 문명이 발달하고 생활은 풍요로워졌지만 사람들은 점점 더 외로워지고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 마음의 위안을 찾기 위해 정신과를 찾는 사람들도 많아진 것 같아요.
뭔가 잘못된 것 같으면서도 무엇이 잘못된 것인지 알지 못하고 살아왔는데, 그게 바로 마음의 문제였던 것 같아요.
세상을 향해 닫힌 마음, 자신을 향해서도 굳게 닫힌 마음 말이죠.
하지만 마음을 열기에는 수많은 어려움이 있는 것 같아요.
마음을 열 수 있는 열쇠는 무엇인지, 암호로 굳게 닫힌 마음을 열 수 있는 암호를 찾기까지 말이죠.
아마도 처음부터 마음을 닫고 사는 사람들은 없을 것 같아요.
무엇인가에 상처받고 마음을 닫았겠죠.
사람에게서 받은 상처는 사람으로 풀어야 한다는 걸.
그 어떤 것으로도 치유되지 않는 것 같아요.
세상은 혼자 살아갈 수 없기에 우리들은 다른 사람들과 함께 살아가야 하고 함께 서로를 도와가며 살아야하는데 누구라도 마음을 열지 않으면 관계가 불편해져서 함께 살아가는데 많은 어려움을 줄 수 있기에 마음 열기는 어쩌면 세상을 향한 생존의 방법이기도 하고, 마음의 위안을 얻고 상처를 치유하는 방법이 아닐까 싶어요.
그런데 문제는 누구나 마음을 여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지만 어떻게 마음을 열어야 할지, 또는 마음의 열쇠를 잊어버려서 마음을 스스로 열 수 없게 되는 경우도 많은 것 같아요.
우선 자신의 마음이 들려주는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고 마음의 암호를 찾아야 할 것 같아요.
어쩌면 모든 열쇠는 자신의 마음 속에 있는 것 아닐까요?
진정한 나를 찾아가는 여행. 내 마음 속의 여행을 떠나보는 것은 어떨지?
자그마한 씨앗이 싹을 틔어 열매를 맺는 것처럼 우리들 마음 속에 희망의 씨앗을 심어보는 것은 또 어떨지?
최일도 목사가 말해주는 마음의 이야기.
밥퍼 봉사를 하면서 다른 사람들을 도와주지만 정작 그보다 더 많은 것을 얻었다는 것이 무슨 말인지 처음에는 잘 알지 못할 것 같아요.
하지만 읽다보면 어떻게 마음의 행복과 기쁨을 찾는지 알 수 있게 되는 것 같아요.
시편 속에서 찾는 마음의 위안과 평안.
최일도 목사가 살면서 느꼈던 감동적인 이야기들.
어쩌면 자기를 먼저 사랑해야 다른 사람들을 사랑할 수 있는 것 같아요.
그렇게 나누어 주는 사랑으로 점점 더 채워지는 자신의 사랑을 보면서 이 세상에서 무엇이 중요한지 사실 기적이라는 것은 우리 모두가 함께 만들어가는 것 같아요.
마음을 연다는 것은 바로 자기 자신을 그대로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것과 세상을 향한 소통과 사랑인 것 같아요.
그렇게 마음을 열면서 얻을 수 있는 삶의 깨달음과 기쁨과 행복을 우리들은 잊어버리고 있는 건 아닌가 싶기도 해요.
이제 조금이나마 자신의 마음을 여는 연습을 해보는 것은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