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약하다는 것과 강하다는 것이 어떻게 보면 사람의 눈으로 보면 약하다는 것이 강하다는 말이 맞지 않지만 하나님 안에서는 약한 것이 강한 것이 될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동안 어쩌면 우리들은 장애를 단지 동정해야 하는 것으로 바라보고 있지 않았는지 반성하게 되네요. 이 책은 김홍덕 목사가 직접 경험한 이야기인데, 이야기를 읽으면 읽을수록 장애인에 대해서 그동안 우리가 너무 많은 편견을 가지고 있었던 것은 아닐까 싶기도 해요. 장애가 약하다는 편견. 그런데 어떻게 보면 단지 몸이 불편한 장애가 아니라 그들을 바라보는 우리들의 편견이 큰 마음의 장애가 아닐까요? 실제로 김홍덕 목사에게는 다운증후군이라는 장애를 가지고 태어난 늦둥이 딸 조이가 있다고 하더라구요. 다운증후군이라고 하면 21번 염색체가 정상인보다 1개 많아서 각종 장애를 일으키는 염색체 질환인데, 요즘은 미리 엄마 뱃속에서 검사를 통해 미리 알아낼 수 있다고 하더라구요. 그런데 만약 아이가 장애를 가지고 태어날 확률이 있다고 하면 과연 부모는 어떤 선택을 해야 할까요? 많은 고민을 하게 될 것 같은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딸의 이름을 JOY라고 짓고 하나님에게 그 영광을 돌리고 기뻐할 수 있다는 것이 왠만해서는 하기 힘든 것 믿음인 것 같아요. 장애가 있다고 하나님의 사역을 할 수 없다는 생각은 정말이지 크나큰 편견이 아닐까요? 장애를 가지고 있으면서도 행복하게 웃을 수 있고, 누구보다 더 열심히 하나님의 말씀을 따르고 하나님의 일을 수행하는 것을 보면서 장애가 없지만 그렇게 못하는 자신이 부끄럽다는 것을 느끼게 되네요. 못 들어서 오히려 행복하다는 농아 친구들이라든지, 다운증후군을 가지고 있지만 이 세상 무엇보다 기쁜 선물이고, 행복한 JOY. 장애를 가지고 있지만 비행기를 타고 그들을 필요로 하는 그곳에서 사역을 시작하는 모습을 보면서 오히려 그 곳에 있는 사람들에게 더한 감동을 줄 수 있었던 것 같아요. 하지만 그렇다고 오히려 장애가 있다는 것을 자만해서는 안되겠죠. 그렇다고 또한 장애가 있다고 해서 자신이 아무것도 할 수 없다고 포기해서도 안되겠죠. 처음에는 말도 안되는 제목이라고 생각했던 약함이 강함이 되는 기적, 감동의 이야기를 한 번 들어볼까요? 많은 나라에 장애인 공동체를 설립하고 그들과 함께 하나님의 사역을 하는 모습이 너무 대단한 것 같아요. 어떻게 보면 사람의 힘으로는 절대 할 수 없는 일인 것 같지만 하나님 안에서는 못할 것이 아무것도 없지 않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