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로 읽는 대인배 윤리학 해피스토리 지식 멘토 시리즈 1
하재근 지음 / 해피스토리 / 201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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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인배라는 것은 무엇일까요? 대인? 소인?
그저 큰 사람이나 작은 사람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겠죠?
대인배는 아량이 넓고 관대한 사람을 일컫는 말이라고 하네요.
어떻게 보면 군자라는 뜻이 되겠죠.
그럼 소인배는 뭘까요?
마음 씀씀이가 좁고 간사한 사람이겠죠.
그렇게 보면 우리가 되어야 하는 사람은 바로 대인배, 군자가 되겠네요.
하지만 마음만 먹는다고 다 되는 것은 아니잖아요.
어떻게 하면 대인배가 될 수 있는지 한 번 알아볼까요?
단순히 이론이나 말로만 이야기하면 사실 잘 이해하기가 쉽지 않잖아요.
특히나 청소년들의 경우에는 미디어에 더 익숙해져 있기 때문에, 그들이 좋아하는 매체를 통해서 다가가는 것이 이해가 쉽지 않을까요?
그래서 TV라는 매체를 통해서 청소년들에게 다가갈 수 있다면 그보다 더 좋은 교육은 없지 않겠어요?
누군가는 TV를 바보상자라고 하지만 잘 만 이용한다면 TV만큼 더 유용한 교육매체는 없는 것 같아요.
이 책은 청소년 인문학 교실, <삶은 달걀>의 강의를 책으로 담았다고 하네요.
물론 알고 있는 사람도 있겠지만, 삶은 달걀은 청소년들이 "삶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의미를 깨닫고 그 과정을 통해서 스스로 알을 깨고 나오라는 의미가 담겨있다고 하더라구요.
학교 밖 청소년들과 함께 하는 인문학교실, 그 곳에서 희망을 발견할 수 있지 않을까요?
아무튼 모든 사람들이 저마다의 삶을 살아가지만 정말이지 자신의 삶에서 자신이 주인공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이 얼마나 될까요?
자신의 인생에서 자신이 주인공이 되는 대인배가 되는 그 날을 위해서..
특히나 아이들이 너무나 좋아하는 프로그램이 있잖아요.
"무한도전"과 "1박2일"
이런 예능 프로그램에서 과연 윤리교육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하면 아마도 모든 사람들이 좀 생뚱맞다고 생각할 것 같은데요.
무한도전과 1박2일에 나오는 연예인들에게서 청소년들이 윤리적인 롤모델을 찾을 수 있을까요?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연예인들을 분석하고 그들에게서 대인배형 인간의 특징을 스스로 찾아볼까요?
배려하는 나, 공동체를 품은 나, 행복한 나.
사실 사람들은 누구나 혼자 살아갈 수 없는 거잖아요.
다른 사람들과 함께 어울려서 어떠한 관계를 맺고 살아갈 수 밖에 없는 데, 이러한 관계 속에서 누구는 소인배가 되고, 누구는 대인배가 되는데, 그것이 단지 대인배가 어떤지 모르기 때문에 되지 못하는 경우는 없어야겠죠.
알을 깨고 나오는 방법은 두 가지가 있죠.
첫째는 스스로 깨고 세상에 당당하게 나오는 방법이 있고, 둘째는 외부에서 누군가가 깨어주는 경우인데, 이런 경우는 아마도 십중팔구 먹이가 될 수 밖에 없겠죠.
스스로 자신을 둘러싸고 있는 알을 깨고 세상에 당당하게 서 보자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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