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꾸준함을 이길 그 어떤 재주도 없다 - 나우누리에서 아프리카TV까지 나우콤과 문용식 이야기
문용식 지음 / 21세기북스 / 2011년 1월
평점 :
품절
사실 그동안 우리가 잊고 있었던게 하나 있는 것 같아요.
그건 바로 꾸준함이라는 거죠.
요즘은 다들 번뜩이는 창의성이나 독특한 개성, 새로움.
단시간에 인기를 끌고 유행에 민감하고 무조건 변화만을 좋아하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어요.
아무래도 매일매일 새로운 것들이 많이 나오고 또한 그것에 적응하기 위해서 배워야하는 것도 많고 변화지 않으면 살아남을 수 없지만, 때로는 한가지를 꾸준하게 하는 것도 중요하지 않을까요?
옛말에 서당개 삼년이면 풍월을 읊는다는 말도 있잖아요.
무엇이든 하나를 10년동안 한다면 그 분야에 대해서는 아마도 전문가가 되어있겠죠.
그런데 우리들은 다른 나라에서는 차를 10년 동안 타는데 5년이면 바꾸려고 하고, 휴대폰도 거의 1년마다 바꾸려고 하잖아요.
그래서인지는 모르겠지만 요즘은 가업을 몇 대에 걸쳐서 이어간다든지 몇 번의 실패를 하면서도 꾸준하게 자신의 꿈을 고집스럽게 쫓아가는 사람들이 많이 없는 것 같아요.
그동안 끈기나 꾸준함보다는 새로운 것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무엇이든 바꾸는 것이 좋다는 생각이었는데 이 책을 통해서 때로는 꾸준함이야 말로 성공을 할 수 있는 하나의 덕목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게 되요.
물론 그것이 미련하게 되지 않는 것을 끝까지 밀어부치는 미련함은 되어서는 안되겠죠.
이 책에서는 많은 어려움을 겪었지만 그래도 결코 포기하지 않고 꾸준하게 밀어부쳐서 성공을 이루어낸 기적같은 이야기가 실려 있어요.
바로 나우콤의 대표엔 문용식 CEO에 관한 성공드라마인데요.
그동안 PC통신에서 인터넷으로 모바일로 통신시장이 그렇게 변했음에도 불구하고 각종 변신에 성공하고 엄청난 적자 속에서도 흑자로 전환한 기적의 이야기.
그 기적을 이루어낸 힘이 바로 꾸준함이라고 하네요.
사실 모든 사람들이 새해 계획을 세우지만 아마도 많은 사람들이 작심삼일이 되어버리고 마는 것은 그만큼 이런 꾸준함이 모자라기 때문인 것 같다는 생각도 드네요.
수많은 성공한 기업들의 경영철학들이 있겠지만 그런 철학들과 비교해서도 문용식 대표의 이러한 뚝심이야말로 결코 뒤쳐지지 않는 중요한 점을 우리들에게 시사하고 있는 것 같아요.
특히나 지금까지 크게 부각되거나 조명받지 못한 꾸준함에 대해서 때로는 이런 꾸준함이 미련스럽게 느껴지기도 했지만 결코 그렇지 않다는 것을 바로 몸소 보여준 사례가 아닐까 싶네요.
올 한 해 모두가 계획했던 것을 꾸준하게 해서 다 이룰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