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혼자 떠나는 여행의 기술 - 나 홀로 여행을 꿈꾸는 여행자들이 알아야 할 솔로여행의 모든 것
베스 휘트먼 지음, 강분석 옮김 / 푸르메 / 201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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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홀로 여행.
정말 무한한 자유가 느껴지고 마음이 붕 뜨는 것 같은 환희에 들뜨게 되는 것 같아요.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누구나 혼자 떠나는 여행을 하지 못하는 것은 그만큼 혼자 떠나는 여행이 두렵기 때문이 아닐까요?
익숙한 곳이 아닌 낯설고 새로운 것이 주는 즐거움과 재미, 신기한 것들에 너무나 설레이게 되지만 막상 혼자 낯선 곳에 있다는 불안감과 두려움은 떨쳐 버리기 힘든 장애인 것 같아요.
사실 여행에 관한 책자를 읽다보면 현지에서 주의할 사항들이 왜 그렇게 많은지, 소매치기부터 밤에 늦게 다니면 안된다는지, 치안이 불안하고, 미국에서 강도들이 총을 들고 다닌다든지 하는 걸 읽다보면 정말이지 나를 아무도 모르는 곳에서 저런 일을 당하면 말도 안통하고 정말이지 한국으로 다시는 돌아오지 못하고 미아가 되어버린다든지 하는 건 아닐까 하는 막연한 공포가 늘 있는 것 같아요.
그래서 아마도 많은 사람들이 자유롭게 떠나는 혼자만의 여행이 아닌 모르는 사람들과 함께 여행사의 패키지를 많이 이용하는 것 같아요.
비용도 비용이지만 시간에 얽매이고 일부 여행사들의 쇼핑 강요라든지 바가지요금, 보고 싶은 곳을 마음껏 돌아다닐 수도 없고 일행과 같이 함께 공동으로 한다는게 조금은 짜증도 나지만 무엇보다 제일 우선 고려하게 되는 것이 여행지에서의 안전인 것 아닐까요?
여러 번 여행을 했지만 아직까지도 막상 혼자 떠나는 여행은 아직 꿈도 꾸지 못하고 있네요.
더구나 여자 혼자 떠나는 여행이라니~
정말 대단한 용기가 없으면 막상 실현불가능한 이야기?
막상 가족들도 많이 걱정할 것 같은데요.
더구나 여행을 떠나는 것은 좋아하지만 막상 숙소를 정하고 여행코스를 결정하고 비용을 산정하고 하는 것이 사실 너무 힘들잖아요.
이런저런 고민을 하는 것도 너무 머리가 아파서 결국 혼자만의 낭만여행을 포기하기 일쑤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마음 속에는 자유로운 한 마리 새가 되어 마음껏 온 세상을 돌아다녀보고 싶다는 생각이 있는 것 같아요.
사실 그런 마음도 있고 이 책을 통해서 혼자만의 여행에 대한 두려움을 조금이나마 덜 수 있게 된 것 같아요.
그래서 아마도 이제는 50:50?
한 번 나홀로 여행을 떠나봐? 아니야 그래도 역시 혼자서 여행하는 것은 여전히 무서워?
이 두 마음 속에서 어떤 것을 결정하게 될 지.
아무튼 여행은 정말 떠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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