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꿈꾸는 교회
홍성욱 지음 / 두란노 / 2010년 12월
평점 :
품절


제목만으로도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드네요.
그동안 우리나라에 수많은 교회가 세워지고 양적으로 많은 발전을 했지만 막상 양에 비래해서 질적으로 우리나라의 교회가 그만큼 성숙해졌는지에 대해서는 많은 고민을 해봐야 할 것 같아요.
심심찮게 들려오는 각종 나쁜 소식들을 보면서 진정 교회가 어떤 모습을 갖추어야 하는지 성도들이 어떤 마음을 가져야 하는지 그래서 진정 우리가 꿈꾸는 교회가 세워질 수 있을지 말이죠.
세상 사람들에게 교회라는 곳이 가지는 의미는 참 특별하잖아요.
주님이 짊어지신 십자가가 세워져 있고, 하나님을 만나고 기도할 수 있는 곳.
그리고 성도와 성도가 서로 교제하는 아름다운 곳임에도 불구하고 교회가 성도는 물론이거니와 세상 사람들에게 조차 거룩하고 성스러운 곳이 아닌 인간의 탐욕과 욕망이 모여 있는 곳으로 인식되어서는 절대 안되겠죠.
그것은 결코 우리들이 원하는 교회의 모습은 아닐 거에요.
그런데 자꾸 우리는 교회를 그런 모습으로 바꾸어 나가는 것 같아 참 안타까워요.
그럼 우리가 꿈꾸는 교회의 모습은 어떤 모습일까요?
아마도 각자가 마음 속에 그리는 교회의 모습이 있을거에요.
이 책의 저자인 홍성욱 목사님이 생각하는, 꿈꾸는 교회의 모습은 여러가지 모습이 있지만, 첫사랑의 감격이 있는 교회, 죽도록 충성하는 교회, 예수님의 증인 된 교회, 바른 신학 위에 선 교회, 살아 움직이는 교회, 선교 사명을 잘 감당하는 교회, 뜨거운 열정을 간직한 교회라고 하네요.
과연 이 7가지 꿈꾸는 교회 중에서 우리 교회는 어디에 해당될까요?
아마도 자신있게 말할 수 있다면 좋겠지만 글쎄요? 조금 생각해봐야 할 것 같아요.
하지만 문제는 교회가 아닌 바로 나 자신의 문제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네가 교회를 첫사랑처럼 설레이는 감격을 가지고 하나님께 충성하고, 교회가 살아 움직일 수 있도록 나에게 주어진 사명을 잘하고, 선교 사명을 잘 감당할 수 있도록 열심히 선교하고 내가 뜨거운 열정을 가지고 있으면 또한 교회가 뜨거운 열정을 가질 수 있는 것 아니겠어요.
교회가 어떻게 변화되어야지 내가 변하게 된다는 생각이 아니라 내가 변해서 교회를 변화시킬 수 있다고 생각해야하지 않을까요?
내가 꿈꾸는 교회를 찾아 나서는 것도 중요하겠지만 막상 찾아도 그런 교회는 없을 것 같아요.
오히려 내가 지금의 교회를 꿈꾸는 교회로 바꾸는 것이 진정 내가 찾는 교회가 아닐까요?
황무지를 개척하는 개척교회처럼, 기초를 다지고 벽돌 하나씩 쌓아가는 것처럼 꿈꾸는 교회를 만들기 위해서 우선 나부터 하나하나 쌓아가보는 건 어떨까요?
그동안 잊고 있었던 뜨거운 열정을 첫사랑에 대한 감격을 다시 한 번..
교회에 성령님이 역사하시기를...
꿈꾸어야 하는 것은 어쩌면 교회가 아니라 바로 나 자신이 아닐까요.
이 땅에 모든 교회가 꿈꾸는 교회가 되기를...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