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에는 여러가지 모습이 있는 것 같아요. 마치 아름다운 무지개 빛깔처럼 말이죠. 불같은 붉은 열정적인 사랑의 색이 있는가하면, 아무런 색이 칠해지지 않은 순수한 흰색의 사랑도 있고, 차갑고 시린 짙은 푸른 색의 사랑도 있겠죠. 이처럼 모든 사랑에는 같은 빛깔의 사랑이 하나도 없는 것 같아요. 그러나 사랑이 아무리 아름답고 행복한 감정이라고는 하지만 또한 그 이면에는 엄연히 사랑의 아픔이 존재하고 있잖아요. 그리고 또한 잘못된 사랑이라고 할 수도 있는 사랑도 있지 않을까요? 누군가에게는 집착이 또한 사랑이라고 이야기할 수도 있지만, 상대방이 싫어하는데 자신의 사랑을 강요할 수 있을까요? 그런 일방적인 사랑이 과연 진정한 사랑일까요? 스토커. 어떻게 보면 당사자에게는 정말 사랑하는 마음을 표현하는 것이라고 하지만 당하는 상대방에게는 끔찍한 기억이 될 수도 있잖아요. 서로 사랑하다가 여러가지 이유로 헤어질 수도 있을텐데 현실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끊임없이 상대를 괴롭힌다면 그것이 사랑이라고 부를 수 있을까요? 하지만 세상을 살다보면 이처럼 수많은 사람들이 사랑에 중독되어 어떤 것이 옳은지 그른지를 판단하지 못할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어쩌면 사랑이라는 것이 바로 이런 혼란일 수도 있겠지만 그것을 조절하는 것 또한 우리들이 해야하는 일 아니겠어요? 무엇이든 넘치는 것은 부족한 것 보다 못할 수도 있다는 것을. 사랑이라는 것이 아무리 좋다고 해도 그것이 넘쳐서 만약 중독이 되어버렸다면, 당연히 그것을 고쳐야 할 것 같아요. 이런 중독적인 사랑에서 진정한 사랑으로 나아가는 길을 이 책을 통해서 찾았으면 좋겠어요. 그래서 앞으로 진정 자신에게 맞는 짝을 찾아서 성숙된 사랑을 할 수 있도록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