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아이들은 전래동화를 얼마나 알까요?
할머니가 들려주시던 옛날 옛적의 이야기들..
지금은 이런 것들이 많이 사라져가는 것 같아 많이 아쉽네요.
더구나 요즘 아이들은 한글보다 영어를 더 중요하게 생각하고 그건 부모들이 그렇게 시키는 건지는 모르겠지만 말이죠.
책을 읽기보다는 각종 학원으로 어떻게 보면 어른들보다 더 바쁜 하루를 살고 있는 건지도 모르겠네요.
사실 아이들이 영어 한 마디를 하는 것보다, 산수 공부를 하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이런 지식도 물론 중요하기는 하지만 그보다 먼저 사람됨이 되는 것 아닐까요?
지식보다는 살아가는 데 지혜가 훨씬 더 유용할 수 있을 것 같은데요.
그저 지나간 옛 이야기가 아니라 우리 선조들의 삶의 지혜와 교훈이 담겨있는 한 편의 전래동화를 통해서 아이들의 인성이 더 좋아지는 것이 어쩌면 초등학교에 다니는 어린 아이들에게 먼저 더 배워야할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뭐 그렇다고 굳이 아이들에게 어떻게 해라고 공부처럼 강요하지 않아도 전래동화를 읽다보면 재미도 있고 그 속에서 자연스럽게 교훈을 찾을 수도 있을 것 같은데요.
아니면 하나의 이야기를 읽고 나서 아이와 함께 이야기에 대한 이런저런 얘기를 하다보면 자연스럽게 아이가 생각하지 않을까 싶기도 해요.
이야기가 끝나면 생각이 쑥쑥~ 이라는 부분이 있는데 단순히 이야기를 읽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함께 생각할 수 있는 것을 만들어주는데 좋은 것 같아요.
아이들의 사고나 생각이 정말 쑥쑥 자라날 수 있도록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문제를 만들어보고 또 다른 이야기를 꾸며보는 것 이런 것들이 아이들의 생각의 폭을 넓혀주고 요즘은 또한 교육과정에서 논술도 중요하다고 하는데 이야기의 구성이나 생각을 조리있게 할 수 있는데 많은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드네요.
특히나 요즘 아이들이 TV 만화나, 컴퓨터 게임 때문에 책을 멀리하는 것 같은데 전래동화를 통해서 책을 읽는 재미를 느낄 수 있고 또한 그 속에 담겨있는 교훈들을 함께 배울 수 있다면 일석이조가 아닐까 싶네요.
책에 어떤 이야기들이 실려있냐하면 토끼전이나 선녀와 나무꾼, 혹부리 영감 같은 잘 아는 전래동화도 있지만 불가사리나 방귀쟁이들의 대결 같은 모르는 이야기들 있네요?
새삼 전래동화를 다시 읽으니 좋은 것 같아요.
물론 아이들에게도 이런 전래동화가 많은 도움이 되겠죠?
오랜 세월에 걸쳐서 담겨진 선조들의 지혜가 있을테니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