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이나 인생이나 매한가지로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정해진 답이 없다는 것이 참 문제인 것 같아요. 어떻게 살아가라고 정해진 매뉴얼이 있으면 얼마나 편하겠어요. 이것저것 선택하지 않아도 되고 미리 정해진 답을 찾아서 하기만 하면 되는데요. 비단 인생뿐만 아니라 점심시간에도 무엇을 먹어야 할지, 자장면? 아님 짬뽕? 우리는 항상 이런 수많은 크고 작은 인생의 문제들에 대해서 선택을 해야 하잖아요. 젊음이라는 것이 인생의 황금기라고는 하지만 막상 청년들에게는 무엇을 해야할지 막막하기도 할 것 같아요.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것은 그만큼 자유롭고 축복된 것이기는 하지만 그 어떤 것도 하지 못하는 것랑 무엇이 다를까요? 그리고 우리나라 사회는 청소년들에게 너무나 많은 제약이 있는 것 같아요. 좋은 대학을 가기 위해서 자신의 꿈을 잠시 접어두고 오로지 공부에 매진하게 되고 친구들이 때로는 경쟁자들처럼 생각되고 그렇다고 대학에 가면 이제 청춘을 마음대로 즐길 수 있느냐 그것도 아닌 것 같아요. 좁은 취업문을 통과하기 위해서 사회에서 정해진 수많은 스펙을 만들기 위해서 노력해야하잖아요. 그렇다보니 청춘이라는 것을 그저 진정 자신의 꿈과는 다른 곳에 허비할 수 밖에 없을 것 같아요. 그럼 이런 청춘을 어떻게 하면 멋지게 보낼 수 있을까요? 복잡한 자동차도 그렇고 휴대폰도 다 매뉴얼에 있잖아요. 이런 걸 보면 우리들도 이런 청춘에 대한 매뉴얼을 한 번 만들어 볼 수도 있지 않을까요? 아마도 이 땅의 청년들에게 조금은 충격일 수도 있고, 어쩌면 좋은 기회가 될 수도 있을 청춘에 대한 이야기를 함께 나눠볼까요? 청춘은 단지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맞이하게 되는 것이 아니라 자유처럼 치열하게 싸워서 이루어내야 한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할 것 같아요. 그래서 아마도 작가는 우리들에게 파이터처럼 살아가라고 하는 것이겠죠. 무한한 가능성과 기회가 청춘에게 주어지지만 막상 그 기회를 잡기 위해서는 그만큼 열정이 있어야하고 또한 실패를 하더라도 좌절하지 않고 일어나서 다시 도전할 수 있는 마음. 사실 인생이라는 것은 한 번이잖아요. 그리고 마찬가지로 청춘도 지나가면 다시 돌아올 수 없기에 지금 이 순간 매 순간을 최선을 다해서 후회하지 않는 삶을 살아가야하는 것은 어쩌면 우리들의 권리가 아니라 의무일수도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단지 우리가 알고 있는 것만이 최선이 아니라 얼마든지 인생을 내것으로 만들 수 있다는 것을 배운 것 같아요. 세상은 언제나 우리들에게 관대한 것은 아니라는 것. 치열한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서 그만큼 열심히 살아야한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