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재들의 머니게임 - 전세계 금융시장을 뒤흔든 천재들의 음모
로저 로웬스타인 지음, 이승욱 옮김 / 한국경제신문 / 2010년 11월
평점 :
절판


사실 경제라는 것이 한정된 자원을 누가 더 많이 차지할 것이냐를 겨루는 생존게임이잖아요.
이런 제로썸 게임에서 살아남을 수 있으려면 아무래도 상대편보다 뛰어난 두뇌를 가지고 있다면 아무래도 유리할 것 같아요.
예전에 한 번 영화로 본 적이 있는데 유명한 대학교의 천재 학생들이 카지노를 상대로 게임을 해서 이기는 내용이었는데, 정말이지 도박을 수학적으로 분석해서 절대 지지 않는 공식 같은 걸 생각해 낼 수 있다는 것이 참 부럽더라구요.
도대체 일반인들과는 다른 천재들에게는 돈이라는 것이 과연 어떤 의미일까요?
정말 그들이 마음만 먹는다면 세상에 있는 돈을 긁어 모을 수 있는 능력이 있는 걸까요?
천재들의 머니게임.
그들의 이야기가 궁금해지네요.
사실 조그마한 바람이 있다면 그들의 게임에 함께 동참하고 싶기도 해요.
어떻게 보면 도박 뿐만 아니라 주식이라는 것도 사람들의 심리나 경제의 흐름을 누가 더 잘 예측하느냐에 대박을 거머쥘 수 있느냐 아니면 깡통을 찰 것이냐로 결정되는 것이겠죠.
사실 부의 비밀이라는 것도 그렇고 세상도 많은 사람들이 함께 이끌어가는 것이 아니라 특정한 사람들에 의해서 만들어지고 움직이는 것처럼 경제도 마찬가지겠죠.
많은 개인 투자가들인 개미들이 아무리 힘을 쓴다고 해도 기관이나 큰 손에 의해서 장이 움직이는 것처럼 말이죠.
인생도 그렇지만 게임에서도 결코 공정한 승부는 없는 것 같아요.
누군가는 이미 저 멀리 달려가고 있는데 지금 출발한다면 이길 수 없는 게임처럼 말이죠.
얼핏 생각하면 경제 석학들이 모여서 만든 투자회사라면 절대 손해를 보지 않고 엄청난 이익을 가져갈 것 같다고 생각하기 쉽잖아요.
그런 의미에서 본다면 노벨 경제학상을 받은 학자들과 최고의 수재들, 그리고 실전 경험이 많은 경제 전문가들이 함께 모인다면 그야말로 환상적일 것 같아요.
그런데 이런 투자회사가 있었다고 해요. "롱텀캐피탈매니지먼트"
사실 처음에는 이들의 이론이 맞는 듯 했으면 천국에서 지옥으로..
사실 미국의 거대 투자회사들이 파산하게 될지 어느 누가 상상이나 했겠어요?
어쩌면 인간의 오만에서 비롯된 것일 수도 있고, 그만큼 경제라는 것은 예측하기 힘들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겠죠.
천재들이 금융시장에서 어떤 일들을 벌이고 또 그 결과는 어떻게 되는지 상상 속에만 있었던 드림팀의 이야기를 한 번 들어볼까요?
정치도 그렇지만 경제에도 수많은 음모들이 난무하고 실제 경제상황과 함께 본다면 더욱 더 흥미진진한 이야기가 될 것 같아요.
천재, 그들의 선택은 과연 무엇이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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