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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과 함께하는 삶
리처드 포스터 지음, 정성묵 옮김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10년 11월
평점 :
품절
제목을 보고 문득 많은 생각을 하게 하네요.
글쎄요? 어떤 삶이 정말 하나님과 함께 하는 삶일까요?
지금 내가 살고 있는 삶은 하나님과 함께 하고 있는 걸까요?
이런저런 생각들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머리 속을 자꾸 맴돌게 되요.
사실 믿음이라는 것이 가끔은 너무 흔들리게 되는 것 같아요.
마치 탕자처럼 세상의 유혹에 이끌려서 아무렇게나 살게 되기도 하지만 항상 마음 속에는 하나님을 향해 언젠가는 돌아가야지 하는 마음이 있는 것 같아요.
그런데 살다보면 아무리 원해도 내 마음대로 되지 않을때가 많은 것 같아요.
그럴 때마다 주님을 찾게 되지만 이것 또한 하나님의 뜻이 아니라 바로 나 자신의 자만심이나 고집 같은 것이다 보니 때때로 정말 하나님이 나와 함께 하시는지 회의가 들기도 해요.
자꾸 의심을 하면 안되는데, 어쩌면 그만큼 주님을 알고 싶고 하나님에게 더 다가가고 싶은 마음이 아닐까 싶기도 해요.
하지만 그럴 때마다 수많은 생각들이 괴롭히지만 정작 해답은 찾을 수 없어서 신앙적으로 많이 흔들리게 되는 경우가 많아요.
저자는 이런 영적인 문제에 대한 답은 성경에 있다고 이야기하고 있네요.
사실 모든 그리스도인이라면 성경을 처음부터 끝까지 몇 번씩 읽어봤을 거에요.
하지만 그 속에 담긴 하나님의 진리를 과연 얼마나 알 수 있을까요?
아마도 우리들의 마음이 아직 진리를 알아내기에 너무 많은 장애물이 있을지 모르겠어요.
그런 것들을 다 깰 수 있는 훈련과 진리를 찾는 방법 등.
무언가 부족한 것이 있으면 연습을 통해서 잘 할 수 있도록 하면 되는 거잖아요.
그런데 지금까지 우리들은 이런 영적인 훈련에 대해서 잘 모르고 있었거나 혹은 소홀했던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게 하네요.
저자가 이야기하는 하나님 닮은 모습으로 살아가는 삶이 어떻게 보면 할 수 없을 거라 생각되지만 사실 누구나 바라고 있는 삶이 아닐까요?
그렇다고 영적 훈련이 특별한 것도 아니고 우리가 일상적으로 접하고 있는 성경에서 찾을 수 있다고 하니 처음에 무척 어려울 것 같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너무 쉬운 것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고 과연 이런 훈련을 통해서 해답을 찾고 하나님을 닮아갈 수 있을지 궁금하기도 해요.
특히 저자가 레노바레 성경을 창시했다고 하는데, 레노바레는 라틴어로 "새롭게 하다"라는 뜻이라고 하네요.
성경을 진심으로 읽어야 한다는 말이 참 가슴에 와 닿는 것 같아요.
모든 해답에 답을 가지고 있는 성경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우리는 마치 장님처럼 아무것도 보지 못하는 것은 어쩌면 저자가 이야기하고 있는 바처럼 진심을 다해서 읽지 않았기 때문인지도 모르죠.
하나님과 관계를 맺고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하나님과 함께 하는 삶을 살기 위해서 우리는 역시 성경을 읽고 성경을 통해서 조금씩 하나님에게 다가갈 수 있는 길을 찾을 수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성경을 통해서 나 자신이 변하는 것을 느껴보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