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저 집만 바글바글하지? - 복덩어리 CEO 박찬봉의 마음을 얻는 진짜 음식장사 이야기
박찬봉 지음 / 창해 / 201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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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창업을 하고 가게를 운영하는 입장에서는 당연히 대박이 났으면 하고 바라게 되겠죠.
그것은 곧 손님이 바글바글 해야 된다는 이야기인데, IMF 이후 많은 사람들이 음식점 사업에 뛰어들었지만 막상 처음 개업을 할 당시의 장미빛 미래는 얼마되지 않아 없어지고 치열한 생존경쟁에서 몇 몇 사람들만 살아남게 되는 거잖아요.
그럼 도대체 누구는 사업에 실패하게 되고 또 성공하는 사람들은 누구인지 무슨 비밀이 있는 건지 궁금하기도 해요.
사실 맛집이라고 소문이 난 곳에 가면 정말 손님들이 바글바글 하잖아요.
예약을 하지 않으면 먹지 못하기도 하고, 또는 너무 손님이 많아서 아예 예약 자체가 없는 곳도 있고, 긴 줄을 서서 먹어야 되는데 어떻게 보면 손님이 왕이 아니라 가게가 왕인 것처럼 뭔가 바뀐 것 아닌가 싶기도 하고 이렇게 기다려서 먹어야 될 만큼 맛있는 건가 생각하기도 하는데 막상 무언가 소문이 나고 사람들이 몰리는 데에는 다 그만한 이유가 있는 거잖아요.
사람들이 그런 불편을 감수하고서라도 몰리게 되는 그 비결을 알 수 있다면 정말 지금 음식 사업을 하는 사람이나 또는 시작하려고 준비하는 사람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네요.
창업을 한다는 것은 그만큼 자신의 모든 것을 투자한다는 뜻이겠죠.
그만큼 성공을 해야 되는데 얼마나 그 간절한 마음만큼 창업에 대한 준비를 하고 있는지 돌아봐야 할 것 같아요.
그저 어쩌다보니 하게 된다거나 주변 상권이나 점포의 위치도 중요하고 또한 다른 곳과 차별화되고 맛있는 메뉴도 중요하지만 저자가 말하는 성공하는 음식점 장사의 철학에는 이런 것들은 물론이겠지만 역시 사람이 있는 것 같아요.
"마음을 팔고 사람을 얻어라" 아마도 이게 이 책이 사람들에게 이야기하고자 하는 메시지는 아닐까 싶네요.
그저 한 순간의 조그마한 이익을 위해서 양심을 파는 행위를 해서는 안되겠죠.
무엇보다 신뢰를 줄 수 있는 마음이 중요할 것 같아요.
그래서 믿고 찾을 수 있도록 말이죠.
총 4장에 걸쳐서 장사에 대해 말하고 있는데 1장에서는 창업이라는 것에 대한 이야기에요.
어떤 마음을 가져야 하는지, 2장은 장사라는 실전에 대한 이야기.
3장에서는 건설회사 사장에서 빛쟁이로 그리고 자살 시도 등.
저자인 박찬봉 사장의 인생 역경에 대한 이야기를 통해서 용기를 잃지 말라는 메시지가 담겨 있는 것 같아요.
마지막으로는 정말 장사에 대한 모든 것이라고도 말할 수 있을만큼 박찬봉 사장의 장사 노하우가 담겨져 있네요.
역시나 바글바글한 집에는 그만큼 사람을 매료시키는 특별한 무엇가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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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니람다 2010-12-24 14: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성어린 서평 잘 읽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