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에 책을 봤을 때는 전혀 노후에 대한 생각이 들지 않을 정도로 아기자기하고 예쁜 그리고 먹음직스러운 쿠키 모양의 인형들과 스무 살 마음이라는 제목이 마치 지금 이 순간이 인생에서 가장 아름다운 순간처럼 느껴지더라구요. 하지만 책에서 이야기하고자 하는 것은 어떻게 하면 노후를 잘 준비할 수 있을까에 대한 생각이더라구요. 즉, 제목을 자세히 보면 스무 살 마음이 죽을 때까지 간직될 수 있도록 노후를 미리미리 대비하자는 뜻 같아요. 사실 어떻게 보면 이제 2010년 한 해도 다 지나갔네요. 이처럼 시간은 우리가 생각하고 있던 생각하지 않던 순식간에 지나가는 것 같아요. 그러다 보면 우리들도 언제나 청춘일거라 생각하지만 어느순간 나이가 들어있을 수 있잖아요. 그런데 만약 아무런 준비도 되어 있지 않다면 어떨까요? 정말 생각조차 하기 싫을 정도로 끔찍할 것 같아요. 이 책을 쓴 저자는 일본인이지만 비단 우리나라도 이제는 정말 고령화 사회에 접어든 것 같아요. 의학의 발전으로 수명은 늘어났지만 그에 비해 사회적으로는 아직 고령화 사회를 받아들일 준비가 제대로 안 되어 있는 것 같아요. 그렇다면 당연히 스스로 준비하고 대비할 수 밖에 없겠죠. 물론 노후에 안정되고 행복한 삶을 살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 돈이겠죠. 그래서 책에서도 돈은 노후의 힘이라고 했는데 사실 필요한 노후자금이 얼마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한 조사에 따르면 60세 부부가 20년을 사는데 필요한 생활비가 4억 정도 든다고 하니 만만치 않은 돈인 것 같아요. 그렇기 때문에 각종 연금이라든지 역모기지론 같은 것이 있는데 잘 알아보고 투자를 해야지 손해를 보지 않을 것 같아요. 그리고 돈도 중요하지만 그에 못지 않게 중요한 것이 건강이 아닐까요? 그래서 건강은 건강할 때 챙겨야하는 것이겠죠. 또한 정서적으로 안정이 되어야 하지 않겠어요? 친구들을 통해서 노후에도 즐거운 인간관계를 맺어야 하고, 만약 간병을 받야될 경우도 미리 생각해야겠죠. 그리고 마지막으로 죽음을 맞이하는 준비. 사실 그저 시간이 지나면 나이를 먹고 죽음을 맞이하게 되겠지만 준비해야 할 것이 너무도 많은 것 같아요. 어쩌면 미처 생각지도 못했던 것들. 어떻게 보면 늙어간다는 것과 죽음은 피하고 싶은 것이지만 또한 그만큼 철저한 준비가 필요한 것이 아닐까 싶기도 해요. 그저 피한다고 피할 수 있는 것도 아니잖아요. 책에 적혀 있는 110가지 지혜로 인생을 멋지게 살아보자구요. 정말이지 스무살 마음이 죽을 때까지 계속 되기를.. 죽을 때 후회하지 않는 삶을 살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