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해지지 마 약해지지 마
시바타 도요 지음, 채숙향 옮김 / 지식여행 / 2010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누구나 살다보면 힘든 날도 있고 슬픈 날도 있는 것 같아요.
그럴 때마다 마음 속으로 삼키기도 하고 때로는 참을 수 없을 때 마음껏 소리치거나 울기도 하죠.
기쁨은 나누면 두 배가 되고 슬픔은 나누면 반이 된다고 했던가요?
인생의 힘든 여정 속에서 잠시나마 누군가의 위안을 받을 수 있다면 또 다시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힘을 얻을 수 있겠죠?
아프다고 힘들다고 주저앉아 있으면 안되잖아요.
내일은 또 다시 내일의 태양이 떠오르니까요.
물론 아프고 슬픈 일이 있지만 앞으로 좋은 일, 행복한 일이 생길 수 있지 않겠어요?
삶의 모든 것은 마음에 달린 것 같아요.
부정적이고 우울한 생각을 하면 세상의 모든 것이 우울해보이고 마음도 슬퍼지게 되지만 긍정적이고 밝은 생각을 하면 세상의 모든 것이 행복해보이고 마음도 즐거워지는 것 아닐까요?
그런데 슬픔에 빠져 있을 때는 혼자 그 곳을 벗어나는 것이 무척 힘든 것 같아요.
마치 늪처럼 점점 더 깊은 슬픔 속으로 빠져드는 느낌이라고나 할까요?
그런 곳에서 나갈 수 있는 방법.
누군가의 손을 잡는 것 아닐까요?
먼저 세상을 살아가면서 수많은 역경을 겪어 온 인생 선배의 조언이나 지혜.
이런 것들은 그저 얻어지는 것이 아니잖아요.
99세의 삶을 살아오면서 얼마나 많은 아픔을 겪고 슬픔을 견디어 냈을까요?
인생 선배가 후배에게, 마치 할머니의 옛날 옛적 이야기처럼 포근하면서도 인생의 지혜가 녹아들어 있는 이야기를 통해서 현대를 살아가는 수많은 사람들의 아픔과 슬픔을 어루만져 주는 듯한 느낌이 들어요.
함께 실린 사진들도 보면서 마음이 편안해지고 한 글자 한 글자가 참 소중하게 느껴지네요.
아마도 오랜 세월의 내공이 묻어나는 것이겠죠.
구름에 가려 햇살이 비치지 않아도 태양은 존재하고 얼마지나지 않으면 구름이 사라지고 또 다시 밝은 햇살이 비쳐지겠죠.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